• facebook 바로가기
  • 트위터 바로가기
  • 유튜브 바로가기
  • RSS 바로가기
상단검색

날짜   :

~

정렬   :

성공스토리

2020.03.02
조회수 :
157
[ 금융∙보험 / 중국 ] 중국 공상은행 (ICBC)


KOTRA Express는 니우지엔쥔 중국 공상은행 (ICBC) 서울지점 대표 및 주한중국상회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내 기업활동과 더불어 금융산업에 관한 담론을 공유하고자 한다.


중국공상은행 (ICBC, 이하 공상은행)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 (PBOC)에서 분리되어, 자금예치업무 및 기업자금 조달 등 고유의 기능을 수행하는 중국 국영상업은행이다. 1984년에 출범한 공상은행은 자산, 대출, 예금, 이익, 은행자기자본비율 등에서 최고의 규모를 자랑하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금융기관이다. 전 세계 48개국에 걸쳐 무려 400개 이상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직원 수만 해도 44만 5천명에 달한다. 이 거대 은행은 매우 안정된 자산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최근에도 40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국유 상업은행이지만 개인금융(소매금융) 및 기업금융(도매금융) 업무를 모두 포괄 해 자산관리, 글로벌 현금 운용, 수탁/위임업무, 투자 금융, 프로젝트 융자를 위한 국제 차관단 구성, 그리고 종래의 전통적 상업은행 업무를 담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핀테크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니우지엔쥔 지점장은 북경대학교에서 항공엔지니어링 학/석사과정을 이수하였으며, 졸업 후 미국 노스웨스턴 폴리테크닉 대학(Northwestern Polytechnic University)에서 강사 및 조교수로 약 5년간 재직한 뒤 1995년에 공상은행에 입사하게 된다. 10년 이상의 해외근무 경력과 더불어 공상은행 베트남 하노이 지점 및 캄보디아 프놈펜 지점을 설립하기도 했다. 현재는 주한중국상회 회장직도 역임하고 있다.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의 비즈니스 활동과 경험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부분 중국인들은 한국 영화나, 가전제품, 화장품, 패션 등을 접하면서 한국에 대한 친밀감을 느낍니다. 특히 한-중 양국은 유사한 전통의 문화와 가치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3년 전에 공상은행 서울 지점장으로 발령받아 이곳으로 오게 되었지만, 고향인 시안과 음식이라든가 환경이 크게 다르지 않아 줄곧 불편함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공상은행이 한국에 지점을 설립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지난 1992년 한-중수교 이후, 공상은행은 이듬해 1993년 이곳 태평로에 사무소를 건립했습니다. IMF외환위기가 있던 1997년에는 개인금융 및 기업금융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상업은행으로서 법인설립을 공식 인가 받았습니다.

공상은행 서울지점의 목표는 “한-중 무역과 투자를 활성화 해 양국의 가교역할을 하고 고객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입니다. 설립 22주년을 맞이하는 오늘날, 공상은행 서울지점은 38여개 외국계 금융사 중 최고의 자산과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서울과 부산 등에 4개의 지점을 설립하고 156명의 직원을 고용 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한국에서 기업활동을 하면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어떤 것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한국은 1인당 국내총생산이 3만달러에 육박하는, 아시아에서 네번째로 큰 경제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성숙한 금융시장, 견고한 사법제도, 풍부한 인적자원, 정치적 안정, 그리고 해외기업들이 각자 나름의 방식대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성장을 견인하는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까지, 한국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국가입니다. 더불어, 중국은 한국의 가장 큰 무역 상대국이며, 앞으로 중국 은행과 고객들에게 큰 가능성을 열어 줄 주요 해외 투자대상국이기도 합니다.

중국 기업인들이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사업이나 분야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수많은 중국 기업들이 금융, 보험, 증권, 항공, 선적, 무역 등 각 분야에 걸쳐 이미 한국에 진출했습니다. 일부 한국의 게임업체의 경우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한-중 합작 인수합병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지금은 유야무야 되었으나 중국의 그린랜드(Green Land Group)는 제주도 내에 부동산 투자를 단행 해 복합리조트 및 병원시설 건립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제조 및 건설 분야에서 이제 한-중 경쟁우위가 사라지고 있는 만큼 이제 양국의 기업들이 과거와 같은 형태의 경쟁구도로 치닫는 것은 더 이상 해결방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상생과 상호보완을 해야 하는 것이죠.

한국에서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중국 기업/투자자에 조언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SWOT 분석(Strength 강점, Weakness 약점, Opportunity 기회, Threat 위협)에 입각 해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이 있다면 아마도 여행산업이 앞으로 좋은 투자처가 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중국의 풍부한 관광자원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주변의 한국인 지인들만 봐도 큰 도시 몇 개를 제외하고 대개는 생소하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제 고향 시안을 예를 들어 말씀드려보면,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았겠지만 이 지역은 한때는 고대 중국의 수도일 정도로 융성한 도시였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아름다운 산과 초원이 펼쳐진 절경 덕분에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 3곳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도 전망이 밝습니다. 중국은 외국인 투자 네거티브 리스트를 발표하면서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쳐 상당히 전향적인 태도로 중국 내 투자 접근성을 확대 해 나가고 있습니다. 만약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면 현지 시장에 대한 정보를 컨설팅회사를 통해 확보할 수 있을 겁니다.

또, 연례 건강검진을 받으려 하는 중국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국의 병원과 합작투자를 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외에도 IT, 화장품, 패션, 국제학교 및 중국 시장과 연계 된 핵심 비즈니스 공급망 등 무수히 많은 분야에 투자의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 KOTRA측에서도 잠재 투자자들을 위한 투자 활동 가이드라인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공상은행과 같은 해외 기업들에게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하기위한 지원방안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금융감독원(FSS), 한국 금융정보분석원(KoFIU),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아낌없이 지원 해 주신 덕분에 공상은행은 부실채권 없이 현재 연간 약 7천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약진 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자산순이익률(ROA)이나 자기자본이익률(ROE)의 저조한 실적은 여전히 고민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많은 외투기업들이 규제 완화나 감세혜택 등을 언급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함께 협업 중인 한국의 기업/ 공공기관을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공상은행은 한국 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30대 거대기업들과 자회사, 업계 선두의 증권 및 보험회사, 상업은행, 카드사 그리고 정책성은행들 역시 우리의 잠재적 고객입니다. 예치금 및 대출 규모 면에서 공상은행은 외국계 top3은행 중 단연 선두이며, 한국의 실물경제 부양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한국의 시중은행들과 여신업무 상호협약을 체결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자회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필요 시 자금유동성 확보를 위한 장치도 마련 해 두었습니다.

공상은행의 한국 및 아시아시장 향후 기업활동 계획을 공유 부탁드립니다.

중국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한국기업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입니다. 공상은행은 이들 기업가들이 중국에 진출 해 사업을 확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더 나아가 공상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에서 활동중인 기업들이 환전, 자금조달 등 우리의 서비스를 활용 해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 해 봅니다. 앞으로 한-중 양국의 기업이 제3국가로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중 관계에 관한 고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역사적으로 한-중 양국은 마치 형제처럼 수백 년 간 함께 해 왔습니다. 또한, 문화적 유사성 및 사상 공유를 통해 오랜 유대관계를 형성해올 수 있었습니다. 이제 많은 한국인들이, 그리고 중국인들이 서로의 언어로 유창하게 대화하며 소통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한-중 양국은 상호 의존적이며 호혜적입니다. 무역과 투자 비중이 바로 이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양국 간 FTA 후속협상이 진행되면 더욱 비즈니스 친화적인 환경이 조성 될 것입니다. 지난 해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한 차원 더 높은 신뢰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중국의 개혁개방이야말로 한국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더 활발히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틀림없이 저는 한-중 양국의 밝은 미래 (前景明朗)가 다가올 것이라고 확신 합니다.



By Grace Park (gracepark@kotra.or.kr)
Executive Consultant
Investment Public Relations Team / Invest Korea
Korea Trade-Investment Promotion Agency (KOTRA)



다음글
다음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엘리먼트 AI (Element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