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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6
조회수 :
407
[ 금융∙보험 / 미국 ] 제니 주 투자홍보대사를 만나다


KOTRA Express는 제니 주 한국 투자홍보대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내 한국 투자환경 홍보활동과 더불어 한미관계에 관한 담론을 공유하고자 한다.


한국에서 태어나 1985년 도미(渡美)한 제니 주 한국투자홍보대사(이하 “대사”)는 이후 현지 금융업계에서 경력을 쌓는다. 미국에 정착했지만 한국인으로서의 사명감을 잊지 않고, 자신과 가족의 조국을 위해 헌신하고자 늘 노력하였으며, 그 동안의 업적 및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난 2019년 한국투자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대사는 금융사 JP모건의 상무이사로 8년간 재직 후, 2016년 메릴린치 그룹에 합류한다. 20년 이상 금융업계에 종사하며 고액자산가 및 기업자산을 주로 관리 했다. JP모건에 입사하기 전에는 미국 내 최대 부촌인 비벌리 힐즈(Beverly Hills)에 글로벌 금융사 UBS지점을 신규 개설하는데 일조하고, 2000년 개점 이후 약 10년간 부지점장 직을 역임하며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및 현금자산 운용을 담당하기도 했다.

본지에서는 투자처로서의 지원방안 및 한국 정부의 코로나19사태 대응능력 관련 대사의 의견을 개진해보도록 한다.

한국의 역사, 경제, 문화 등 가장 흥미롭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씀 부탁 드리겠습니다.

한국은 매우 역동적이며 빠르게 발전하는 국가입니다. 창조와 혁신의 가치를 독려하고, 뛰어난 지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기업들은 한국 투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가장 관심 있어하는 사업이나 분야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과거와는 투자의 양상 등이 사뭇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의 투자자들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제조업보다 개발의 여지가 충분한 한국의 서비스분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뿐만 아니라, 과거처럼 용지를 직접 매입하고 공장이나 사업장을 투자처에 설립하는 형식(그린필드 투자)보다, 현지기업과의 합작, M&A 등을 통한 투자(브라운필드 투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국에서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기업이나 투자자들에 조언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무엇보다도, 함께 동업할 수 있는 현지의 파트너를 발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에는 Invest Korea와 같이 정확하고 신뢰할만한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국외 자본의 현지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들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하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미국의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에서 원하는 지원방안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해외자본 유치에 있어 정부당국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대개는 잠재적 투자자들을 유인할 수 있도록 하는 우대정책이 현재 주를 이루고 있지만, 실제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것은 비용절감, 규제완화, 선진적인 인프라 등 입니다.

한국이 투자자들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고 이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면, 별도의 우대정책을 마련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외투기업의 한국투자를 장려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그 다음 투자인센티브를 위한 방안을 고민 해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투자홍보대사 임기 동안 성취하고자 하는 업적이 있으신가요?

한국과 미국은 오랜시간동안 동맹국으로서 우의를 다져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양국은 무역과 투자를 통해 긴밀히 협력해왔습니다. 그러나 한국시장의 역량과 잠재력에 대한 인지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의 인적 네트워크와 이력을 활용 해 양국의 가교역할을 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회를 모색하고자 합니다.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한국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감염병 확산 저지를 위한 보건당국의 선진적 의료기술에 전 세계 투자자들이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적극적인 초기 대응으로 추가 전파를 차단하고, 확진자 정보, 지역감염 및 치료현황 등을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한 점은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대처능력 중 귀감이 될 만한 것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4시간 단위 추가 발병사례 정보 업데이트 및 방역당국의 총력 봉쇄는 코로나 19 대처 모범사례로 인정 할만합니다.

시민들 역시 질병관리본부의 실시간 역학정보를 바탕으로 전염병확산 저지를 위한 노력에 동참했습니다. 당국의 리더십과 시민참여는 재난 극복을 위한 강력한 사회 결집과 공동체 연대를 도출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RT-PCR(유전자검사)를 통해 신속히 감염을 진단하고, 임시약물치료를 승인하는 등 선진적인 의료 시스템과 기술을 잘 활용한 점 역시 주목할 만합니다.

현재의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기업활동의 영향에 대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코로나 19사태의 경제적 여파를 최소화 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다양한 부양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코로나발 경제쇼크에 대처하기 위해 추경을 집행하고, 국제기구와 투자자들, 신용평가사 등에 한국 경제와 관련된 정확한 지표와 최신 정보 등을 선제적으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제침체에도, 그리고 앞으로 닥칠 위기의 순간에도 한국은 잘 대처해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강력한 제조업, 우수한 인재, 그리고 높은 수준의 시장 개방성 덕분에 한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작년과 비교한 FDI자료만 보더라도 이를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투명성과 혁신, 그리고 시민과 정부당국의 노력을 통해 한국은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훌륭한 투자처로 각광 받으리라 믿습니다.


<투자홍보대사 연혁>

제니 주
現 한국 투자홍보대사


By Grace Park (gracepark@kotra.or.kr)
Executive Consultant
Investment Public Relations Team / Invest Korea
Korea Trade-Investment Promotion Agency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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