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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6
조회수 :
202
[ 도∙소매 / 스웨덴 ] 이케아 코리아(IKEA Korea)


KOTRA Express는 프레드릭 요한슨 이케아 코리아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내 기업활동과 더불어 홈퍼니싱 리테일 산업에 관한 담론을 공유하고자 한다.


잉바르 캄프라드 (Ingvar Kamprad) 는 1943년 스웨덴 남부지역의 작은 마을 엘름훌트 (Älmhult) 외곽에 이케아 (IKEA)를 설립한다. 처음에는 자전거 한 대로 주문 받은 상품을 배달하던 작은 잡화점에 불과했지만, 당시 어린 십 대 소년이 창립한 이 회사는 훗날 전 세계로 뻗어나가며 멋진 디자인과 기능, 좋은 품질, 합리적인 가격, 사람과 환경의 가치를 고려한 글로벌 가구 업체로 성장한다.

이케아는 삶에 대한 열정과 행복을 “집”이라는 공간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다. 또한 이케아의 제품들을 통해 소비자들은 더 나은 자신만의 환경과 공간을 디자인 한다. 이러한 비전은, “훌륭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다양한 홈퍼니싱 제품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라는 회사의 철학에도 잘 반영 되어있다.

2014년 12월, 이케아 코리아는 광명 1호점을 개설하며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17년에 고양시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하였고, 이듬 해 온라인 유통채널을 마련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사업확장에 나섰다. 기흥점과 동부산점을 연이어 개장하고, 서울 한복판에 도심형 매장인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를 선보인 이케아는 앞으로도 꾸준히 다양한 판매채널을 확보한 퍼니싱 유통업체로 성장 할 예정이다.

본지에서는 한국 내 기업활동과 더불어 홈퍼니싱 산업 관련, 이케아 코리아 대표의 의견을 개진해보도록 한다.

어떻게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되셨는지 말씀 부탁 드리겠습니다.

한국과의 인연은 90년대에 서울대학교에서 잠시 석사과정을 수료하던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금의 아내를 만났던 때도 바로 그 시절이죠. 당시 해외 여러 이케아 지점을 전전하면서도, 눈부신 속도로 성장하던 한국 시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늘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7년 이케아 코리아의 부대표로 발탁되면서 기회가 찾아왔고, 얼마 후 2019년에 저는 대표직에 임명 되었습니다. 지난 여정을 비롯해 한국과의 인연에 감사 할 따름이며, 이 곳에서 이케아의 가치를 공유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에 지점을 개설 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우리는 이케아의 비전을 구현할 수 있는 잠재적 시장을 늘 찾고 있습니다. 또한, 훌륭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다양한 홈퍼니싱 제품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 해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사실, 한국지점 오픈을 앞두고 수 년 동안 공들여 시장분석을 했습니다. GDP, 시장 경쟁력, 홈퍼니싱 시장의 전반적인 추이, 리스크 및 애로사항 등 여러 각도에서 다양한 요소를 연구 한 결과, 한국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라는 판단을 했고, 이케아의 가치를 통해 보다 많은 한국인들이 자신만의 공간을 디자인함으로써 소위 말하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감)의 기쁨을 맛보시길 바라며 이 곳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기업활동을 하면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어떤 것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높은 교육수준과 근면성실함을 겸비한 한국의 인적자원은 훌륭한 자산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한국 소비자들은 유행에 매우 민감한 편입니다.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아예 창출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국인들은 가치 있는 소비 및 이를 통한 사회적 메시지 추구에도 관심이 높은 편입니다.

한국시장을 공략 한 이케아만의 특별한 전략이 있나요?

이케아는 인간의 삶에서 주거공간이 갖는 의미에 대해 늘 몰두합니다. 우리가 제시하는 홈퍼니싱 솔루션을 통해 각자의 공간을 필요에 맞게 디자인하고, 삶의 가치를 향상시키길 바랍니다.
모든 비즈니스 시장은 고유한 특징이 있게 마련입니다만, 이케아의 경우는 고객 우선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합니다. 지점 오픈에 앞서 우리는 한국의 주거공간과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수 많은 선행연구와 현장방문, 사전조사 등을 실시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국인들은 주거환경을 선택할 때에도 자녀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며, 수납과 정리 정돈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이에, 이케아는 오프라인 매장, 웹사이트, SNS 등 여러 채널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최적의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 해, 공간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각 시장 고유의 다양성과 고객선호도를 반영 해 세부적으로 차이를 두어 책정한 가격결정 모델 역시 이케아만의 판매 전략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할 경우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은 제품을 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중국에서 제작 된 상품이 중국 현지보다 한국에서 보다 저렴하게 유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시장 상황을 반영 해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죠.
이렇듯 우리는 수요가 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 1호점 오픈 5년만에 이케아는 공간에 대한 감성을 획기적으로 바꿔 놓으며 많은 한국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한국 고객들도 공간 인테리어의 힘을 체험하고 자신의 집을 보다 아름답게 꾸미고, 애착을 갖고 돌보려 합니다.

외투기업들이 한국에서 관심 있어하는 사업이나 분야는 어떤 것이 있는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한국은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매력적인 비즈니스 환경, 그리고 훌륭한 인적자원이 마련 된 시장입니다. 어떤 사업이나 분야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면 좋은 투자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기업이나 투자자분들께 조언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홈퍼니싱 유통시장에서 다양한 판매채널을 마련 해 향후 시장을 이끌어 가는 것이 이케아의 장기적인 사업 방향입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바로 많은 사람들이 거주공간을 통해 건강한 휴식과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사명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업이든 현지 시장과 고객의 특성, 니즈를 파악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고객 역시 기업의 아이덴티티와 사업내용을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시장에 진출 해 매출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이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함께 협업 중인 한국의 기업/ 공공기관을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현재 매장을 운영중인 각 지자체와 긴밀히 협업하고 있으며, 각 지역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 중입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선진적인 고용환경을 위해 한국의 노동부 및 여성가족부 등과도 협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이케아는 세이브더칠드런 (Save the Children), 세계자연기금(WWF), 한국여성재단(Korea Foundation for Women) 과 같은 비영리기구와도 제휴하며, 장기적으로 자연환경과 인간의 삶을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케아와 같은 해외 기업들에게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지원방안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한국에 진출해 장기적인 맥락에서 현지의 채용까지 책임지고 있는 외투기업으로서 한 말씀 드리자면,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안정적이고 투명한 관련 법안 및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및 아시아 시장에서의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날의 산업화 세상에서 이케아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좀 더 합리적이면서도 안락한 고객 체험을 제시 해 또 다른 가능성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유통시장 환경에서 우리는 어디서든, 언제든, 어떠한 형태로든 고객들이 이케아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접했으면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각 도시에서 다양한 방식의 플랫폼을 운영하고 개발하는 이유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이케아 코리아는 좀 더 색다른 방식으로 한국의 고객들을 만나고자 합니다. 2019년 12월 12일에 설립한 기흥 2호점과 2020년 2월 13일에 개점한 동부산점에 이어, 서울에 첫 번째 도심형 홈퍼니싱 컨설팅 솔루션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를 올해 4월 30일에 열었습니다. 우리는 수도권지역에 앞으로도 더 많은 도심형 접점 플래닝 스튜디오를 확보하며 시장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사업을 확장하는데 있어 한국만큼 흥미로운 시장도 없다고 봅니다. 가치 창출과 성장을 도모하는 기업으로서 이케아는 앞으로도 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의 비전을 실행 할 것입니다.

우리의 공간을 더 아름답고 풍요롭게 가꾸며, 인간존중을 실현할 수 있는 포용적인 장소로 디자인 할 것입니다. 글로벌 유통업체로서, 그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선두주자로서 보다 공정하고 관용적인 사회를 구현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인간과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러한 가치는 궁극적으로 순환경제 (circular economy: 친환경 경제모델)를 창출 해 우리의 삶을 보다 건강하고 지속가능하게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By Grace Park
Executive Consultant
Investment Public Relations Team / Invest Korea
Korea Trade-Investment Promotion Agency (KOTRA)
gracepark@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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