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cebook 바로가기
  • 트위터 바로가기
  • 유튜브 바로가기
  • RSS 바로가기
상단검색

날짜   :

~

정렬   :

성공스토리

2020.07.17
조회수 :
118
[ 소비재 / 독일 ] 바이어스도르프 코리아(Beiersdorf Korea)


KOTRA Express는 엔드릭 하세만 바이어스도르프 코리아 한국지사장, 그리고 야첵 브로즈다 바이어스도르프 코리아 벤처 신사업개발 매니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내 기업활동과 더불어 뷰티산업에 관한 담론을 공유하고자 한다.


독일의 바이어스도르프 (Beiersdorf AG)는 창립 이후 생활소비재-개인용 케어제품 분야에서 약 135년간 내공을 쌓은 장수기업으로서, 혁신적이면서도 우수한 품질의 스킨케어 제품을 출시해왔다.

고용 인원만 전 세계적으로 약 2만명에 달하며, 주요 제품군으로는 니베아(NIVEA), 유세린(Eucerin), 라프레리(La Prairie), 아쿠아퍼(Aquaphor), 아트릭스(Atrix) 등이 있다.

바이어스도르프 코리아는 지난 1997년 니베아 서울㈜ 이라는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단일브랜드로서 제품군이 큰 인기를 끌게 되자, 곧 이어 2012년에 더마코스메틱(dermacosmetics) 브랜드 유세린(Eucerin )을 국내에 런칭한다.

2018년 기준 바이어스도르프에서 출시한 립케어 시리즈, 데오도란트, 바디 선케어 제품들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내 스킨케어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바이어스도르프 코리아는 차세대 K-뷰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 위해 2019년, ‘니베아 액셀러레이터(Nivea Accelerator: NX)’라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뷰티 스타트업 ‘라이클(LYCL Inc)’이 최종 선정되어 한국 최초로 바이어스도르프의 벤처투자를 유치하게 되었다.

본지에서는 한국 내 기업활동과 더불어 스킨케어 산업 관련, 바이어스도르프 코리아 관계자들의 의견을 개진해보도록 한다.

자기소개를 잠시 부탁드리겠습니다.

엔드릭 하세만: 안녕하십니까. 저는 바이어스도르프 코리아의 한국 지사장직을 맡고있으며, 니베아 액셀러레이터(이하 NX 프로그램)의 공동설립자이자,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 된 첫 번째 벤처투자기업인 라이클의 사외이사직도 겸임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의 뷰티산업 생태를 보다 잘 이해하고, 발전에 공헌함으로써 바이어스도르프가 혁신, 새로운 사업 모델, 투자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국 지사장으로 발탁되기 전, 저는 아프리카와 유럽, 그리고 본사가 있는 독일에서 마케팅 및 영업관련 다양한 업무를 맡았습니다. 바이어스도르프 그룹에 합류하기 전에는 유니레버(Unilever)에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저는 스타트업이나 신사업과 같은 새로운 분야의 도전에도 매우 관심이 높기 때문에, 독일에서 마케팅/광고 관련 스타트업을 공동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야첵 브로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바이어스도르프 코리아 벤처 신사업개발 매니저이자, 한국 NX프로그램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합니다.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신사업을 창출하고자 2년 전, 이 곳 한국 지점에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2015년에 바이어스도르프에 입사했습니다. 전자상거래 부서에서 각종 업무를 맡았고, 디지털 마케팅, 브랜드 매니지먼트 그리고 사내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여러 직무를 맡았습니다.

그 전에는 영국의 생활용품 업체인 레킷 벤키저 그룹(Reckitt Benckiser), 그리고 피앤지 (P&G) 및 네슬레 (Nestlé)의 디지털 마케팅 컨설턴트로 역임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는 평생을 일용소비재(FMCG: Fast Moving Consumer Goods) 업계에만 몸담고 있었네요.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엔드릭 하세만: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거대한 뷰티 시장 중 한 곳입니다. 뿐만 아니라 스킨케어 브랜드의 혁신과 디지털화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K- 뷰티가 국내 시장을 넘어 전 세계에 미치는 파급력을 실감하면서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전 세계 최신 트렌드와 뷰티산업의 혁신은 대개 한국에서 비롯되었는데요, 이를 가장먼저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매료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야첵 브로즈다: 한국은 비즈니스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관점에서도 매우 재미있는 시장입니다. 제가 독일에 있는 동안, 스킨케어 스타트업과 관련한 글로벌 시장조사 프로젝트에 참여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뷰티 테크(beauty tech)라든가 온디맨드(on-demand)식 고객맞춤형 서비스 등과 같은 유행하는 트렌드를 유심히 관찰 했었는데, 제 눈에 포착된 시장이 바로 한국이었습니다. 한국이 혁신적인 뷰티 스타트업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한국과 현지 시장만의 유니크한 산업구조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바이어스도르프와 귀사의 연혁을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엔드릭 하세만: 바이어스도르프는 1882년 독일 함부르크(Hamburg)에 설립되었습니다. 1911년에는 그 유명한 니베아(Nivea) 크림이 탄생하게 되었죠. ‘니베아’라는 브랜드명은 ‘눈처럼 하얀 순백색’이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새하얀 크림은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며 스킨케어 제품의 클래식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오랜 시간 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신뢰를 구축하는 한편, 수요에 맞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금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바이어스도르프의 한국지사 설립 배경은 무엇이었나요?

엔드릭 하세만: 바이어스도르프는 1997년에 한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했습니다. 당시에는 시장진출에 대한 장기적인 안목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어찌됐든 지점 개설 이후 립 & 핸드케어 제품, 데오드란트 등 다양한 제품군 판매에서 선방하며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거듭하게 되어 뿌듯합니다.

이후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유세린(Eucerin), 한자플라스트(Hansaplast), 아트릭스(Atrix) 및 에이트바이포(8x4)등과 같은 브랜드를 차례로 시장에 런칭하며 제품라인을 확대 해 왔습니다.

작년에 니베아 액셀러레이터(NX) 프로그램을 한국에 처음 도입하셨습니다. 어떻게 해서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었는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야첵 브로즈다: 뷰티산업은 과거 100년간 목도했던 변화와는 견줄 수 없을 만큼, 향후 10년간 거대한 지각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다가올 미래에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우리는 C.A.R.E.+ 전략1)을 채택했습니다. 오픈 이노베이션과 벤처정신이야말로 C.A.R.E.+ 전략의 핵심 요소이자, 거대한 벤처생태계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뷰티, 그리고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선두주자인 한국이야말로 NX프로그램의 후보지로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우리는 차세대 뷰티산업의 요람인 이 곳에 함께하고자 합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선진적 스타트업 환경, 뷰티 생태계 그리고 첨단 기술이 조화롭게 융화 된 시장입니다. 덕분에 새로운 트렌드를 창출하는 발원지로 인정받고, NX프로그램의 이상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스킨케어제품(화장품) 산업이 다른 시장과 차별화 되는 점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엔드릭 하세만: 음… 제 생각에는 혁신의 속도, 세계적인 규모의 시장성, 그리고 세련된 취향의 고객층이 타 지역 시장과 구별되는 차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 입장에서 한국 소비자들은 놀라울만큼 흥미로운 대상입니다. 무려 10단계에 걸친 기초 케어 루틴이라든가, 새로운 제품 및 관리방식에 과감히 도전하는 적극성 등 한국 소비자들만큼 정성스럽게 피부에 투자하고, 까다롭게 스킨케어 제품을 고르는 고객도 드물죠.

이러한 한국 고유의 수요를 기반으로 기존 K뷰티 시장의 브랜드숍들이 구축한 극도로 정교한 서비스, 뷰티 스타트업의 출현, 그리고 고품질의 주문자개발생산(ODM) 등이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역으로 이러한 산업 생태는 높은 수준의 디지털 기술 덕분에 구현 가능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IT기술을 통해 전 세계의 밀레니엄세대, 그리고 Z세대가 열광하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새로운 트렌드가 탄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스킨케어제품 최대 수출국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기업활동을 하면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어떠한 것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엔드릭 하세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전 세계 바이어스도르프 법인 중 한국은 가공할만한 디지털 기술의 영향력을 극대화 한 시장입니다.

바이어스도르프의 주요 사업목적 및 C.A.R.E.+전략의 핵심은 디지털 혁신에 편승 해 브랜드 리더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NX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는 미래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스타트업들과의 협업 가능성을 엿보았습니다. 이는 ‘스킨케어 솔루션의 혁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지속 가능한 성공을 위한 투자’라는 목표 아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도모하기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한국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매력적인 문화를 알아가는 이 과정 자체가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입니다.

스킨케어나 뷰티 분야에서 한국 스타트업 생태 고유의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야첵 브로즈다: 한국은 단연코 글로벌 스타트업의 주요 허브 중 한 곳입니다. 오랜시간 공들여 체계적으로 스타트업 생태 전반을 구축한 것은 주목할만한 성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작년의 경우 한국의 벤처 투자금액은 4조원(30억 유로)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2년전의 실적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규모이며, 앞으로도 충분히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더구나 뷰티 스타트업은 한국 벤처 사업의 핵심 분야입니다. 전 세계 시장 중 그 어떤 곳과도 비견할 수 없는 한국만의 독보적인 문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심지어 유명하다는 스타트업 허브인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그리고 독일의 베를린만 하더라도 뷰티산업에 있어서만큼은 한국처럼 고도의 시장이 형성되어있지 않습니다. 자체 보유한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한국에 대략 500여개의 뷰티 스타트업이 있다고 합니다만, 실제 종사기업 수는 더 높을 것으로 예측합니다.

니베아의 NX 프로그램을 통해 어떠한 방식으로 한국 내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하실 계획인지 공유 부탁드립니다.

야첵 브로즈다: NX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어스도르프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 할것입니다. 인큐베이터로서 그 동안에 축적한 스킨케어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고, 독일 본사와 함께 상호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추진 하려 합니다.

NX프로그램은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후보를 선별합니다. 200여개의 지원 기업 중 오로지 5개 스타트업만 선정됩니다. 심사기준은 양보다 질에 초점을 맞춰 기업의 실무역량을 평가하게 됩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1년 단위로 바이어스도르프와의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의 잠재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즈니스 양성 과정입니다.

지금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되었지만, 앞으로 아태지역에서 유사한 제도를 도입해보고자 합니다.

NX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엔드릭 하세만: NX프로그램의 목표는 궁극적으로 뷰티스타트업 기업과 바이어스도르프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윈윈 파트너십을 추구하는것입니다. 한국 뷰티 스타트업기업들은 역량은 출중하나, 잠재력을 발산 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이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NX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바이어스도르프 역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By Grace Park
Executive Consultant
Investment Public Relations Team / Invest Korea
Korea Trade-Investment Promotion Agency (KOTRA)
gracepark@kotra.or.kr




1) C.A.R.E.+ 전략: Courage (용기)+ Aspiration (열망) + Responsibility (책임)+ Empathy (공감)
다음글
다음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이케아 코리아(IKEA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