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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본격화…2028년 완공 목표
작성일
2024.03.19
조회수
33


[부산=뉴시스] 부산 강서구 옛 강서공업용수정수장 위치도 (그래픽=부산시 제공) 2024.03.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시, 기본계획 용역 공고
강서공업용수정수장 부지 활용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시가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강서구 대저동의 옛 강서공업용수정수장 부지를 활용한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클러스터 조성에 성공한다면 부산의 숙원사업인 취수원 확보와 신성장 동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13일 조달청 나라장터 홈페이지에 '부산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입찰 공고를 낸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이번 용역은 시가 부산의 물산업 발전을 위해 옛 강서공업용수정수장 부지를 활용해 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오는 18일 오전 10시까지 접수를 받은 후 이달 말 최종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용역 기간은 8개월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3년 8월 미래 물산업 육성 방안 마련 TF팀 회의를 열고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밝힌 바 있다.

물산업이란 각종 설비를 통해 민물이나 바닷물, 지하수 등으로 각종 용수를 생산한 후 이를 가정이나 공장에 공급하거나, 버려진 하·폐수를 이송·처리하는 산업을 말한다.

시장 조사기관인 글로벌워터마켓에 따르면 세계 물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약 1조 937억 달러(1438조 4342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는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강서공업용수정수장의 개발제한을 풀어 물산업 관련 지역특화발전단지, 연구·산업단지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클러스터 착공 시점은 이르면 2026년, 완공 시점은 2028년을 목표로 한다.

전문가들은 부지 인근 낙동강 하구 일대와 바다를 활용한 기수·해수 담수화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현택 부산시 물산업협회 회장은 "부산은 내륙지방인 대구와 달리 바다와 강을 모두 끼고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며 "정수장 부지에 물산업 관련 기업들을 대거 유치하고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을 연계해 관련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또 기수 담수화 시설을 함께 짓는다면 부산의 고질적인 취수원 확보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면서 "물산업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한다면 취수원 다변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물산업 클러스터를 조속히 조성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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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4.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