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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ICT] 국내 정보보호산업 동향 및 전망
작성일
2019.07.26

사물인터넷 시대의 도래로 사물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산업 전반에 ICT 기술이 융합되면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전 세계는 2017년 워너크라이와 페트야 등 랜섬웨어로 인한 사회 인프라 전반의 혼란을 경험한 뒤 정보보호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보안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시행할 정도로 IT 인프라가 완비된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정보보호 관련 수요 증가와 기업들의 투자로 국내 정보보호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국내 정보보호산업 현황

정보보호산업은 정보보호와 관련된 제품을 개발, 생산 또는 유통하거나 정보보호에 관한 컨설팅 등과 관련된 산업으로 정의할 수 있다. 또한 기술의 적용영역과 제품의 특성에 따라 정보보안과 물리보안, 융합보안으로 분류된다.

2018년 국내 정보보안과 물리보안 산업 매출액은 총 10조 원 가량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세부적으로 정보보안산업의 매출액은 2017년 2조 7,449억 원에서 2018년 3조 30억 원으로 9.4% 증가하였으며, 물리보안 매출액은 2017년 6조 8,408억 원에서 2018년 7조 864억 원으로 3.6% 증가하였다. 아래 표와 같이 국내 정보보호산업은 2015년부터 꾸준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평균 성장률은 정보보안 산업이 14.8%로 물리보안 산업 6.3% 보다 성장률이 2배 이상 높다.


<표 1> 최근 정보보호산업 매출액 현황

(단위 : 백만원, %)

최근 정보보호산업 매출액 현황
구분 정보보안 물리보안 합계
매출액 성장률 매출액 성장률 매출액 성장률
2015 2,108,659 +21.5 6,110,086 +10.7 8,218,745 +13.3
2016 2,454,024 +16.4 6,588,787 +7.8 9,042,811 +10.0
2017 2,744,940 +11.9 6,840,822 +3.8 9,585,762 +6.0
2018e 3,003,044 +9.4 7,086,480 +3.6 10,089,524 +5.3

정보보안산업은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 보안 등의 정보보안 시스템 개발 부문과 보안 컨설팅, 관제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 정보보안 관련 서비스 등 두 부문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정보보안 시스템 개발 부문과 정보보안 관련 서비스의 수요처별 매출 비중도 주목할 만한 데이터이다. 정보보안 시스템 개발 부문의 매출 수요처는 40.7%로 일반기업이 가장 높고 공공이 38.5%, 금융 기관이 20.8%를 차지하고 있다. 정보보안 관련 서비스도 일반기업이 44.6%로 매출 비중이 가장 높고 공공이 38.7%, 금융 기관이 16.7%를 기록 중이다.


<표 2> 정보보안산업 수요처별 매출 현황

(단위 : %)

정보보안산업 수요처별 매출 현황
구분 수요처
공공 금융 일반기업 합계
정보보안 시스템 개발 38.5 20.8 40.7 100.0
정보보안 관련 서비스 38.7 16.7 44.6 100.0

물리보안산업도 정보보안과 마찬가지로 물리보안 시스템 개발 부문과 물리보안 관련 서비스로 분류할 수 있다. 물리보안 시스템 개발 부문의 매출 수요처는 일반기업이 60.1%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공공이 31.6%, 금융 기관이 8.3%를 차지하고 있다. 물리보안 관련 서비스도 일반기업이 58.8%로 압도적인 비중이며 공공이 30.7%로 뒤를 잇고 금융 기관이 10.5% 비중을 나타낸다.


<표 3> 물리보안산업 수요처별 매출 현황

(단위 : %)

물리보안산업 수요처별 매출 현황
구분 수요처
공공 금융 일반기업 합계
물리보안 시스템 개발 31.6 8.3 60.1 100.0
물리보안 관련 서비스 30.7 10.5 58.8 100.0

정보보안산업과 물리보안산업의 수요처는 일반기업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공공부문이 1/3 이상의 높은 비중의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물리보안산업의 일반기업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고 금융기관의 비중이 미미한데 비해, 정보보안산업은 일반기업과 공공부문이 비슷한 수준이고 금융기관의 수요도 20%를 상회한다. 이를 통해 국내 정보보호 제품 및 서비스의 수요는 정보보안과 물리보안 모두 공공부문의 수요가 높은 편이며, 일반기업은 정보보안 부문보다는 물리보안 부문의 수요가 높지만 금융 기관은 물리보안보다는 정보보안 부문의 수요가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수와 형태는 2018년 기준 정보보안 부문은 464개, 물리보안 부문은 549개로 총 1,013개가량이 활동 중이고, 전년도 897개 대비 무려 12.9%가 증가하며 산업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국내 정보보호 기업 형태는 일반기업이 614개로 전체의 60.6%이고 벤처기업이 399개로 39.4%로 분포하고 있다. 벤처기업은 다른 기업에 비해 기술성이나 성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정부에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기업들을 의미하기 때문에,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은 우수한 기술성과 사업성을 갖춘 유망한 기업들이 상당 부분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표 4> 정보보호 기업 형태별 현황

(단위 : 개, %)

정보보호 기업 형태별 현황
구분 정보보안 물리보안 합계
기업 수 비율(%) 기업 수 비율(%) 기업 수 비율(%)
일반기업 258 55.6 356 64.8 614 60.6
벤처기업 206 44.4 193 35.2 399 39.4
합계 464 100.0 549 100.0 1,013 100.0

국내 정보보호산업진흥 정책

정부는 ‘K-ICT 시큐리티 발전전략’(’15.4.) 수립, ‘정보보호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15.6.) 제정, 정보보호산업진흥법 제정에 따른 ‘제1차 정보보호산업 진흥계획’(’16.6.) 수립, ‘민간부문 정보보호 종합계획 2019’(’19.1) 등 지속적으로 정보보호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정보보호산업법」 제정에 따라 정보보호 산업 진흥을 위한 기반이 조성되었고, 정보보호산업 진흥계획도 ▷창업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정보보호 신시장 창출 및 투자 확대, ▷내수 위주에서 글로벌 진출로 시장 확대, ▷지속성장 생태계 조성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이다. 최근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한 정보보호 종합계획도 ▷공정하고 합리적인 시장 여건 조성, ▷정보보호기업 성장 환경 조성, ▷융합보안 新시장 창출, ▷해외진출 본격화 등의 장기적 과제를 설정함으로써, 정부가 정보보호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내 정보보호산업 전망

이제 앞에서 살펴본 현황들을 바탕으로 국내 정보보호산업의 향후 전망을 도출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 국내 정보보호산업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위의 <표 1>과 같이 정보보호산업은 2015년 이후 줄곧 성장하여 2018년 기준 10조원을 돌파했고, 정보보호 기업 수도 꾸준히 늘어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정부도 정보보호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보보호 시장 여건 조성, 해외진출 지원 등을 각종 대책에 명시하고 있어, 국내 정보보호 시장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정보보호 시스템 개발 부문보다 서비스 부문이 향후 정보보호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글로벌 시장의 주요 기업들이 보안의 전 영역을 커버하고 벤더 통합관리가 가능한 토탈 솔루션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는 움직임과도 연결되는 부분이다. 국내 주요 기업들도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인수합병을 통해 토탈 솔루션 서비스를 출시하며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클라우드의 이용 증가에 따라 클라우드에 기반한 토탈 솔루션 서비스가 더욱 늘어나면서 서비스 부문의 시장 확대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 향후에는 기존의 정보보안산업과 물리보안산업의 경계를 벗어나는 새로운 융합보안 산업이 점차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융합보안 산업은 가전, 의료, 자동차, 공장 등 타 산업에 정보보호가 결합된 제품 및 서비스이다. 융합보안 산업은 정보보호시장 규모 산정 시 고려하지 않았지만, 제4차 산업혁명 가속화로 인해 타 산업 분야의 보안 이슈가 각광받고 있어 향후 더욱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융합보안 산업이 자리를 잡고 확대된다면 국내 정보보호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을 것이다.


오진영 단장(ojy@kisa.or.kr)
오남호 팀장(nhooh@kisa.or.kr)
송은지 선임(songeunji@kisa.or.kr)
한국인터넷진흥원


< 본 기고문의 내용은 KOTRA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각종 수치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ㆍ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2018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보고서’(’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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