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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보관] [물류] 한국 물류산업의 진화 - 스마트 물류로의 급속한 진전
작성일
2022.04.07
한국의 스마트 물류산업

한국 스마트 물류산업 현황

한국의 스마트 물류의 시발점은 여러 의견이 있으나, “Wow the Customer!”를 내세우며, 2014년 Coupang이 Amazon의 ‘Fulfillment Delivery Service’를 벤치마킹한 “로켓배송”이라 할 수 있겠다. 쿠팡은 지속적인 물류 인프라에 대한 투자(물류정보 시스템, 자동화 시설 도입, 물류센터 건립 등)와 고객 중시 전략을 추구함으로써 유통/물류시장의 First Mover로 등장하였으며, 이후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이를 뒤따라 스마트 물류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 스마트 물류시장은 여러 산업분야에서 비용, 효율적인 물류 및 공급망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증가하는 고객의 기대치와 물류비용 통제 조치는 물류시장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블록체인과 같은 기술의 발전은 시장의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 및 성장하는 전자 상거래 부문에서 증가하는 데이터양은 스마트 물류시장의 주요 성장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기업들의 스마트 물류시설 투자 추이

e-Commerce의 급성장으로 인해 연간 10% 전후의 높은 성장률을 지속해 온 국내 택배시장은 (2020년 국민 1인당 택배 이용횟수는 연 65.1회, 국내 경제활동인구 1인당 연 122회), COVID-19로 인한 비대면 확산으로 그 수요가 급증하여, 향후 더 높은 성장성을 구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인공지능, ICT 등의 신기술을 활용해 물류 현장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고 비용 절감 등의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스마트 물류 도입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국내 물류센터에 적용된 자동화 물류설비 적용 추세를 보면, 유통환경의 변화에 따라 증가된 물동량과 다품종 소량 저빈도 상품을 신속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고효율 물류 시스템이 필요하게 되면서, 스마트 자동창고 시스템인 MSC(Multi Stacker Crane)와 MSS (Multi Shuttle System)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표 1> 국내 스마트 설비의 주요 물류센터 적용 사례 및 추이
국내 스마트 설비의 주요 물류센터 적용 사례 및 추이
자동화 단계 단계 Step 1 Step 2 Step 3 Step 4 Step 5
수준 System Automation Semi-Automation
(Low Level)
Semi-Automation
(High Level)
Full-Automation
(Advanced Level)
Unmanned W/H
(Intelligent Level)
핵심 적용 설비 정보 ERP, WMS WMS, WCS¹ WMS, WCS
실시간 모니터링시스템
WMS(AI), WES² WMS(AI), RMS⁸
피킹 Manual Picking DPS³, DAS DPS, DAS⁴, SPS⁵ DPS, SPS, RPS⁶, MPS⁷ SPS, RPS, MPS
보관 Pallet Rack
Pallet AS/RS
Pallet AS/RS
Box AS/RS
Pallet AS/RS
Box AS/RS
Pallet AS/RS
Box AS/RS
HPSC, MSS
Self Rack with AMRⁿ
Pallet AS/RS
Box AS/RS
HPSC
Self Rack with AMR
분류 Manual Conveyor Slide Shoe, Tilt Tray Slide Shoe, Cross Belt Cross Belt, AMR Cross Belt, AMR
적용사례 동서식품, 대한제분, 중외제약, POSCO, 한국타이어, KT&G, 롯데칠성음료, 웅진 아모레퍼시픽, 이마트, SK케미컬, 동화약품, 삼성정밀화학, 풀무원, 신세계인터내셔널, 롯데제과, 녹십자 이마트24, 다이소, 롯데마트, 롯데수퍼, SK이노베이션, 아워홈, 신세계푸드, 이마트몰, BGF리테일 동원산업, SK네트웍스, 롯데칠성음료, 이렌드, 유니클로, 현대백화점 도소매유통,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Intelligent Level의 자동화 시장 성장 예상
산업군 식품/제약/철강/타이어 화학/제약/식품/유통 도소매유통/온라인 도소매유통/의류/온라인
시기 2010년 2020년 2030년
* 주) 1. WCS(Warehouse Control System) 2. WES(Warehouse Execution System) 3. DPS(Digital Picking System) 4. DAS(Digital Assorting System) 5. SPS(Smart Picking System) 6. RPS(Robot Picking System) 7.MPS(Mixed Palletizing System) 8. RMS(Robot Management System) 9.HPSC(High Performance Stacker Crane), MSS(Multi Shuttle System) 10. AMR(Automated Mobile Robot)
* 자료: 물류센터 구축 패러다임 변화, SFA, 박정현, 2022, 내용 일부 수정
또한 전체 물류센터 운영비의 50% 이상을 점유하는 피킹 작업(Tompkins et al. 2003)의 효율화를 위해서 GTP(Goods to Person) 방식의 SPS(Smart Picking System)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하였다. 최근에는 로봇이 융합된 보다 진보된 방식의 스마트 피킹 시스템인 RPS(Robot Picking System)와 MPS(Mixed Palletizing System)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유통물류센터들은 생산성 향상과 동시에 부족한 작업 인력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스마트 물류자동화 설비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스마트 물류산업 육성 정책

정부는 저성장・양극화 심화에 대응하고,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 중이던 와중에 COVID-19로 인한 극심한 경기침체 극복 및 구조적 대전환 대응이라는 이중 과제에 직면함에 따라 미국의 뉴딜정책에 버금가는 위기 극복과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제 선도를 위한 국가발전전략으로써 「한국판 뉴딜정책」(2020. 7. 14)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빠르고 급격하게 변화하는 물류환경 속에서 향후 10년 간 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청사진인 「국가물류기본계획(2021~2030)」을 2021년 7월 1일 발표하였다.

이는 고령화와 생산인구의 감소, 도시집중화와 스마트 시티화, 중산층 증가와 삶의 질 중요성 증대를 고려한 계획으로 볼 수 있겠다.
<표 2> 국가물류 기본계획(2021~2030) 비전 및 추진전략
국가물류 기본계획(2021~2030) 비전 및 추진전략
구분 내용
비전 물류산업: 스마트·디지털 혁신성장과 상생 생태계 조성을 통한 글로벌 물류 선도국가 도약
목표 • 첨단화 및 디지털화
• 사람중심/좋은 일자리
• 공유/연계 융복합 인프라
• 산업 미래 대응력 확보
• 지속 가능한 환경
• 글로벌 경쟁력 확보
추진 전략 • 전략 1. 첨단 스마트 기슬기반 물류시스템 구축과 디지털 전환 추진
• 전략 2. 단절없는 물류 서비스 위한 공유·연계 인프라 및 네트워크 구축
• 전략 3. 사람중심 좋은 일자리 마련과 수요자 관점의 고품질 물류 서비스 창출
• 전략 4. 지속 가능한 물류산업 환경 조성
• 전략 5. 새로운 수요 대응 위한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 및 체질 개선
• 전략 6. 글로벌 경제지도 변화에 따른 전략적 해외 시장 진출
* 출처 : 국토교통부 고시(제2021 – 968호), 2021. 7. 1
특히, 전략1의 「첨단스마트 기술 기반 물류시스템 구축과 디지털 전환 추진」의 경우, 수기·수작업 위주의 물류현장을 운송, 보관, 하역, 포장 등 물류 전 과정의 자동화·로봇화를 통해 고도의 효율성·가시성·유연성 확보(seamless) 및 무인 물류환경 조성을 통해 초연결·초지능화된 스마트 물류를 구현하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한국 스마트 물류시장 전망

물류산업의 스마트화를 위한 경제성, 확장성, 유연성과 같은 과제들이 있으나, 저성장 사회로의 진입, 도시집중화, 출산율 저하와 고령인구 증가, COVID-19로 인한 삶의 질 중시 등은 필연적으로 물류현장의 빠른 Digital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첨단·자동화된 시설·장비 및 시스템을 도입하여 효율성, 안전성, 친환경성 등이 우수한 물류시설을 국가가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하고 행정적·재정적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를 2021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인증을 받으면 물류센터 건축 또는 첨단·자동화 설비 구입에 필요한 비용을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으며, 정부가 최대 2%p의 이자비용을 지원하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 스마트 물류 인프라 투자 확대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Commerce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빠른배송을 요구하는 시장변화, 물류현장의 인력부족, 작업환경 및 안전에 대한 요구 증대 등으로 물류현장의 스마트화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며, 도소매유통,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Intelligent Level의 자동화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박찬석 (mincho79@empal.com)
미래물류컨설팅

<본 기고문의 내용은 KOTRA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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