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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진출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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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헹켈만 한독상공회의소 대표를 만나다
작성일
2023.07.03
Dr. Martin Henkelmann, Korean-German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 (KGCCI)

Invest KOREA는 마틴 헹켈만 한독상공회의소 대표와 만나 그의 이력과 한·독 비즈니스 협력에 대해 담론을 나누었습니다.

마틴 헹켈만 대표는 지난 20년 동안 민간과 공공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기업과 함께 일하며 개인적, 전문적 경험을 축척하였고, 이 자산을 기반으로 현재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헹켈만 대표는 독일의 변화사로서 여러 해외 기업 및 국제협회와 함께 4년 이상 활동하면서 성공적인 이력을 구축 했습니다. 주튀니지 독일상공회의소 대표직과 주필리핀 독일상공회의소 대표직을 지냈으며 이후 한독상공회의소 대표로 취임하였습니다.

2021년 5월 한독상공회의소의 대표로 취임한 헹켈만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 팀을 훌륭하게 성장시켰습니다. 한독상공회의소의 서비스와 행사 형식을 혁신하였고 미디어 노출도를 높였으며,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 및 강화하였습니다. 테니스와 필드하키를 사랑하는 헹켈만 대표는 현재 배우자와 두 아이와 함께 서울에서 거주 중입니다.

Invest KOREA는 헹켈만 대표의 이력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한독 비즈니스 파트너십에 관한 그의 견해를 들어 보았습니다.
Dr. Martin Henkelmann, Korean-German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 (KGCCI)
대표님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한국에 오시게 된 배경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제 커리어 전반을 관통하는 바가 있다면 바로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는 기업과 일하고자 했던 제 열정이었습니다. 저는 독일과 프랑스에서 법을 공부했고, 그 후 법무법인과 법률 자문기업, 대규모 기업 협회에 몸담아 왔습니다.

이에 따라 브뤼셀, 베를린, 파리 등 많은 지역에서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2014년에 해외 독일 상공 회의소에 합류하게 되었고, 주튀니지 독일 상공회의소와 주필리핀 독일상공회의소에서 차례로 대표직을 맡았습니다. 2021년부터 한독상공회의소의 대표가 되어 한국에서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한독상공회의소의 연혁과 역할이 궁금합니다. 한독상공회의소의 주요 임무와 한국의 기업 및 산업 조직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4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독상공회의소는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외국 상공회의소로서, 5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8명의 다국어 가능 직원으로 이루어진 전용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독일과 한국 간의 기업 교류 촉진에 역점을 두고 양국 기업이 서로의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돕기 위해 심층 시장 분석, 대표단 방문 활성화, 기업 매칭 등 기업 협력을 성공적으로 도모하기 위한 포괄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독상공회의소에서는 기업 매거진 “KORUM”과 독일 기업의 한국 시장 평가를 반영하는 기업 신뢰도 조사, 독일 기업에 관한 CSR 연례 보고서, 그리고 주간 뉴스레터를 발간하는 등 주요 정보 제공처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다양한 네트워킹 및 정보 교류 행사를 주관하고 독일과 한국 재계의 권고사항을 알리고 있습니다.

또한 무수히 많은 한국 기업을 지원하여 독일의 주요 국제 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메세 베를린, IFA, 메세 슈투트가르트, 뉘른베르크 국제 장난감 박람회 등 다수의 굵직한 국제 박람회를 공식적으로 대표해 왔으며, 2021년 한·독 에너지파트너십의 공식 한국 사무국으로 지정되어 양국 간의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에너지 협력을 약속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매년 주최하는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 산업과 국가의 경계를 넘어 여성 임원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여성 리더십 단체 “Women in Korea”, 독∙한 직업 교육 프로그램인 아우스빌둥(Ausbildung) 등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숙련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Dr. Martin Henkelmann, Korean-German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 (KGCCI)
한국 시장에 진출한 독일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함께 협력하는 한국 파트너가 있을까요?

한독상공회의소는 감사하게도 국내 저명한 기관 및 지역과 긴밀한 신뢰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KOTRA, 외국인투자옴부즈만 사무소와 여러 부처,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와 큰 협력을 이어가고 있고, 경기와 전북 등 다수 지역과 손을 잡고 성과를 만들어 왔습니다. 또한 인천, 경기, 울산, 부산, 대구∙경북, 그리고 광양 등 지역의 경제자유구역과의 협력은 투자 및 무역 기회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특히 서울시, 안산시와 공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협력을 하고 있으며,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민간 영역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독일 기업이 바라보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알고 싶습니다. 특히 국내의 어떤 사업과 산업군에서 독일 기업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까?

한국 시장의 영향력은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독일에 있어 한국은 세 번째로 큰 아시아 교역국입니다.

특히 한국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제약과 화학뿐 아니라 기계 공학 산업에서 많은 독일 기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유통, 소비자 제품, 금융 서비스, 검사 및 인증 시장에서도 독일 기업이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한국 시장의 이점은 무엇입니까?

우선, 한국은 국내 전역을 아우르는 뛰어난 ICT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탄탄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원활한 연결성을 제공하고 기업이 최첨단 기술 역량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도로와 철도 및 항만 등 촘촘한 교통 인프라가 기업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한국은 고도의 산업화를 이룬 국가로 유수의 기업이 배터리와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 진출을 통해 독일의 배터리 및 반도체 기업은 한국 기업과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당 시장에 참여와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에서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고 명품과 하이엔드 제품에 대한 소비성향이 높습니다. 이에 더해 한국은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로 특히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로 이어지는 관문 역할을 합니다.

양국의 협력을 기반한 상호 이익 증진을 가능하게 하는 공통의 이해관계와 성장 기회가 궁금합니다.

양국은 강력한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여러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상호 이익을 추구하는 성공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서 한국과 독일은 산업의 탈탄소화를 잘 이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독일은 재생에너지 발전 부분에 있어서 폭넓은 노하우와 경쟁력 높은 기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편 양국 모두 수소 산업 발전을 가속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자동차 제조 강국으로서 두 국가는 e-모빌리티와 자율주행이 가져올 기회를 마주하고 있으나, 아직 그 길은 멀고 큰 비용이 요구됩니다. 수소 영역에서 한국과 독일이 함께 한다면 부가적 가치를 생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양국 모두 수출 지향적 경제로서 안정적인 글로벌 경제 환경이 필수적이기에, 규칙 기반의 세계 경제 질서를 국제적으로 법제화하기 위한 긴말한 소통과 협력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Dr. Martin Henkelmann, Korean-German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 (KGCCI)
2023년은 한독 수교 14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양국 관계와 이를 기반으로 한국과 독일이 만들어 낸 기업 및 산업 관련 성과에 관한 대표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한국과 독일의 정치 교류는 지난 수십 년에 걸쳐 발전해 왔습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전 독일연방공화국 대통령의 방한 후 7개월 만에 올라프 숄츠 총리의 방한이 이루어졌다는 것만으로도 양국의 각별한 우정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경제적 상호 연결성은 견고하며 계속해서 강화될 것입니다. 2022년의 양국 교역량은 역대 기록을 경신한 336억 8,258만 8,000달러였습니다. 독일의 대한국 누적 투자액은 1964년에서 2022년까지 137억 달러이며, 한국의 대독일 누적 투자액은 2015년부터 2022년 기준 36억 달러입니다. 거시적 수치를 넘어 양국의 기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말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한·독 미래산업 협력포럼은 상당히 시의적절한 행사였습니다. 해당 포럼의 전체 주제와 목적, 논의된 주요 안건은 무엇이었습니까?

한∙독 미래산업 협력포럼은 프랑크푸르트 상공회의소, KOTRA, 한독상공회의소와 독일상공회의소가 공동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와 독일아태경제협회가 후원하여 개최되었으며, 양국의 비즈니스 교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영향력 있는 행사였습니다. 포럼 주제의 방향성에 맞추어, 여러 분야의 다양한 조직의 참여를 통해 당면한 현안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비즈니스 협력이 한 차원 증진되었습니다.

정계와 관료조직을 대표하는 고위급 연사와 양국의 주요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서 만남을 갖고 이틀간 디지털화와 글로벌 공급망 확보 그리고 산업 탈탄소화 등 양국 간 기업과 경제협력에 있어 중요한 사안을 논의하였습니다.

한독 양자 무역과 투자에 관해 협력해 나가는 것에 있어 대표님의 목표와 비전을 말씀해 주세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양국 산업의 경쟁과 협력의 조화 속에 독일과 한국 간 교역량과 투자가 꾸준히 증대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주요 미래 기술 분야에서 독일의 등대 프로젝트(Lighthouse projects) 투자가 이루어져 한독 수교 145주년을 맞는 2028년에는 테이프 커팅식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Dr. Martin Henkelmann, Korean-German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 (KGCCI)

By Grace Park
Executive Consultant
Investment Public Relations Team
Korea Trade-Investment Promotion Agency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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