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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 대일본 풀뿌리 지방외교 잰걸음
작성일
2015.10.15
조회수
182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일본 풀뿌리 지방외교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2~16일까지 일본을 순방 중인 안 지사는 첫 날인 12일 일본 도쿄 유학생 간담회에 이어 가바시마 이쿠오(蒲島 郁夫) 구마모토현 지사를 만나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는 등 일본에서의 풀뿌리 지방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안 지사는 도쿄 한 음식점에서 가바시마 지사와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한국과 일본 간에 역사 및 정치적인 문제로 서로 어려운 상황을 감안한 듯 상호 우의를 통한 지방만의 특성화된 외교활동에 대해 인식을 함께 했다.

특히 충남도와 구마모토현이 30여년 전에 자매결연을 통해 그동안 우의를 다져온 만큼 앞으로 변함 없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적극 나서기로 약속했다.

이날 가바시마 지사가 구마모토현이 아닌 도쿄로 안 지사를 만나기 위해 찾아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가바시마 지사는 "안 지사께서 일본에 오신다고 해서 모든 중요한 일정 취소하고 달려왔다. 2년만에 다시 뵙는데 더 멋진 정치가의 품위가 느껴지는 것 같아 보기 좋다"며 덕담을 건넸다.

이어 가바시마 지사는 "백제유적지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진심으로 축하한다. 최근 충남도에서 열린 3농혁신포럼에 가지 못한 것 아쉽고 미안하다.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룬 것 정말 축하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충남도지사를 지낸 유흥수 주일대사께서 구마모토현을 방문했을 때도 안 지사에 대한 얘기로 만난 시간의 절반이 지나갔다"며 "유 대사께서 당은 다르지만 좋은 정치인이라고 매우 칭찬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도쿄까지 만나러 오셔서 너무 감사하다. 3농포럼 때 못 오셔서 아쉽긴 했지만 국장님께서 대신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며 "내년에 가바시마 지사의 3선 도전 결심을 들었는 데 축하드린다"고 화답했다.

두 지사의 대화는 한일 양국이 처한 현실에 대한 이야기로 옮겨갔다.

안 지사는 "30년 지난 시간동안의 우리 충남도와 구마모토현의 관계가 한일 껄끄러운 관계를 완화시킬 수 있는 뭔가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제안했다.

가바시마 지사는 "국가와 국가 사이가 원만하지 않을 수록 지방정부나 민간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서로 힘을 합쳐 양국과의 우호관계를 증진시켜 나가자"고 맞수했다.

안 지사는 또 "충남도와 구마모토현이 한일정부를 더 좋은 관계로 이끄는 견인차가 되길 희망한다"며 "내년에 지사님 3선 도전 선거가 끝나면 한일 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하자"고 제시했고, 가바시마 지사는 한 마디로 "그럽시다"라고 즉시 받아들이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

안 지사는 구마모토현의 상징 캐릭터인 구마몬의 근황을 묻자 가바시마 지사는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64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답했다.

안 지사는 이 밖에도 13일에 제21대 충남도지사(1982년 1월∼1984년 3월)를 역임하며 도의 해외교류 물꼬를 튼 유흥수 주일대사도 만나 충남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마쓰조에 요우이치 도쿄도지사와도 만나 대도시 관리계획을 청취하고 공동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충남도 백제유적지구 관광홍보 프로모션에도 참석하고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맺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14일 오전에는 일본 경제산업성을 방문해 고위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일본의 정책을 듣고 이후 일본 차세대 리더들과 만나 경제 교류 활성화 방안도 모색한다.

이날 오후에는 일본 수소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인 이와타니산업을 견학한 뒤, 도와 2013년부터 우호교류 관계를 맺고 있는 시즈오카현의 가와카츠 헤이타(川勝 平太) 현지사도 도쿄에서 만난다.

가와카츠 현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안 지사는 지난달 충남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에 참가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내년 우호교류협정 3주년 핵심 기념사업으로 시즈오카현에서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을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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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5.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