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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관광도시로 재탄생…'소금산 그랜드밸리' 개통 임박
작성일
2021.11.19
조회수
471


소금산 출렁다리.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도 관광하면 설악산과 동해안이 연상된다. 이들 지역을 가기 전에 있는 원주시가 간현관광지를 개발하며 '대한민국 관광도시'를 꾀하고 있다.

간현관광지는 주변의 지류를 모으며 흘러온 섬강과 삼삼천을 끼고 있다. 강 양쪽으로는 바위가 병풍처럼 절벽을 이루며 기암괴석이 울창한 소나무, 검푸른 강물, 넓은 백사장과 조화를 이루며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원주시는 2018년 1월 간현관광지 계곡에 높이 100m, 길이 200m의 소금산 출렁다리를 개통했다. 그 해 185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대박이 났다.

여기에 용기를 낸 원주시는 현재 '소금산 그랜드밸리'라는 간현관광지 종합개발 완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작은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소금산을 중심으로 한 간현관광지를 통해 10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것.

올해 말 개통을 앞둔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공영주차장에 설치되는 케이블카를 타고 970m를 이동해 출렁다리에 도착한다.

높이 100m, 길이 200m의 출렁다리는 멀리서 봐도 아찔하다. 다리 바닥은 격자형으로 만들어져 발 아래 강물이 눈앞에 있다. 다리 중간 쯤 걸으면 건장한 어른도 오금이 저린다.

출렁다리를 지나면 하늘정원, 데크 산책로, 소금잔도, 스카이타워 전망대, 울렁다리, 에스컬레이터가 관광객을 맞는다.

소금잔도는 높이 200m, 길이 363m에 조성된다. 소금산 정상부 절벽을 따라 조성된 아슬아슬한 길을 걸으며 중국의 장가계 못지 않은 아찔함과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스카이타워 전망대는 상공 150m 높이에서 수려한 소금산과 간현관광지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전망대를 지나면 출렁다리보다 2배 더 긴 울렁다리를 만나게 된다. 울렁다리는 길이 404m, 높이 100m의 국내 최장 보행현수교다. 바닥 일부는 투명한 유리로 제작됐다. 발 아래 섬강 위를 걸으면 짜릿함 또한 출렁다리의 2배가 된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간현수련원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 여정을 마무리 할 수 있다.

늦은 오후에는 간현수련원 앞 데크에 앉아 소금산 출렁다리 아래 거대한 바위 절벽에 펼쳐지는 빛의 향연 '나오라 쇼'를 볼 수 있다. 나오라 쇼는 'Night of Light Show'의 줄임말이다.

소금잔도와 스카이타워 전망대, 울렁다리는 이달 말 개통 예정이다. 케이블카, 에스컬레이터는 내년 상반기 준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der8768@newsis.com


<저작권자(c) 뉴시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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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1.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