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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의료바이오] 스마트 헬스케어가 구현되는 한국
작성일
2022.10.05
스마트 헬스케어가 구현되는 한국
스마트 헬스케어는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담당하는 헬스케어 분야에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개인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및 관리하고 맞춤형 진료를 가능케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1990년 중반부터 관련 개념을 적용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최근 비약적으로 발전한 통신기술, 센서기술, 개인용 디바이스 등의 확대로 인해 본격적으로 실제 생활에 적용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2020년 이후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상황은 의료진들의 환자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상황에서 원격진료 등의 스마트 헬스케어 적용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헬스케어와 디지털 기술 융합을 통한 진화
헬스케어와 디지털 기술 융합을 통한 진화
구분 Tele-헬스 e-헬스 u-헬스 smart-헬스
시기 1990년 중반 2000년 2006년 2010년 이후
서비스 내용 원내치료 치료 및 정보제공 치료/예방 관리 치료/예방/복지/안전
주 Player 병원 병원 병원, ICT기업 병원, ICT기업, 보험사, 서비스 기업 등
주 이용자 의료인 의료인, 환자 의료인, 환자, 일반인 의료인, 환자, 일반인
주요 시스템 병원운영(HIS, PACS) 의무기록(EMR)웹사이트 건강기록(EHR)모니터링 개인건강기록 기반 맞춤형 서비스
※ 자료 :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 방안 ('15.1. 산업부)

코로나 상황에서의 원격진료 경험 축적

코로나가 확산하는 동안 의료기관들은 종사자들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폐쇄 등으로 원활한 가동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2020년 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1년간 전화상담을 통한 원격진료를 시행하였다. 1년간 94만 명의 환자가 164만 건의 처방을 받았으며, 가장 많은 대상 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관련 처방 순이었다.

실제 원격진료를 통한 스마트 헬스케어의 주요 목표가 환자 상태에 대한 상시적인 모니터링, 이상징후 감시와 적절한 치료로, 한국은 코로나 상황에서 이를 실제 환자치료에 적용하여 성공을 거두었고, 현재 이를 보다 발전시키기 위해 관련 장비 보급, 빅데이터 데이터베이스화, 처방 및 예방 관련 사례확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 동향

세계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은 이미 애플,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CT 기업들이 진출하여 협업을 통해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폰, 클라우드 컴퓨팅 등 디지털 기술이 광범위하게 접목되면서 개인 건강기록(PHR)등과 연계하여 보다 정확한 진단과 상태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헬스케어의 핵심이 되는 정밀의료 및 개인별 맞춤의료에 있어 유전체 분석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 유전체 분석 분야에 있어서 미국의 Cancer Moonshot과 같은 정부주도의 산업지원 정책과 활성화 방안이 큰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한다.

* 캔서 문샷(Cancer Moonshot) 이니셔티브(2016):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향후 25년 동안 50% 이상 줄이고 암과 함께 생활하고 생존하는 환자와 가족의 경험을 개선하고자 추진중인 미국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국내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 동향

국내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 기업은 2021년 기준 363개로 파악되며, 2020년 매출액 합계는 1.35조원에 달하고 있다. 사업 분야별로는 지능형 건강관리 서비스가 7,526억원으로 55.6%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개인용 헬스케어 기기가 2,991억원(22%), 가정용 POCT 기기가 2,106억원(16%)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기술력을 인정받은 국내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가 확대되고 있는데 Noom이 5.4억달러, 휴이노가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하였다. 아울러, 국내 보험, 통신, 플랫폼 기업 등 대기업들도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는데 2021년 12월에 카카오그룹이 헬스케어 CIC를 설립하였고, KB손해보험은 2021.10월에 KB헬스케어를 설립하였다.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 정부 지원 정책

한국 정부는 2018년 12월 “4차 산업혁명기반 헬스케어 발전 전략”을 발표하였다. 동 전략은 헬스케어 빅데이터 생산 및 관리 시범 체계 운영, 인공지능 활용 신약 개발, 스마트 임상시험 체계 구축, 스마트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 헬스케어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0년 7월"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으로 발전시켜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뉴딜은 그린 뉴딜과 함께 한국판 뉴딜의 한 축으로 디지털 뉴딜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디지털 신제품·서비스 창출 및 경제 생산성 제고를 위해 전 D.N.A(Data-Network-AI) 생태계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그 중 하나가 스마트 헬스케어로,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의료진과 환자를 보호하고 환자의 의료편의를 높이기 위한 디지털 기반 스마트 의료 인프라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 목표는 첫 번째로 입원환자의 실시간 모니터링, 의료기관 간 협진이 가능한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을 18개 구축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1,000개소 설치하는 것으로, 호흡기와 발열증상을 사전확인ㆍ조치하고 내원 시 안전 진료가 가능한 클리닉으로 화상 진료기기, 음압장비 등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세 번째로는 AI 정밀의료로서 간질환, 폐암, 당뇨병 등 12개 질환별 정밀 진단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닥터 앤서 2.0을 개발하는 것이다.

스마트 헬스케어는 환자를 질병으로부터 예방하고 질병 발생 시 가장 적은 비용으로 완치가 가능케 하는 등 향후 노인인구 비중 증가로 급증하게 될 의료비에 대한 대책으로도 가장 중요한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은 ICT 기반 기술과 플랫폼 기업의 참여로 인해 한번 시장이 선점되어 고객들이 참여하게 되면 변경이 어렵다는 것도 중요한 특징중에 하나로 볼 수 있다. 향후 정부의 많은 지원과 함께 유능한 의료진, 과학자, 기업인들이 참여하여 한국이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의 성공적인 구축사례가 되길 기대한다.

임정희 (jhlim@intervest.co.kr)
부사장, 인터베스트 바이오투자본부

<본 기고문의 내용은 KOTRA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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