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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식ㆍ의약ㆍ사료용' 경남 등 4개 시ㆍ도 경합농림수산식품부가 농업 분야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기대되는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모하는 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 유치전이 치열하다.
13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말까지 화분매개용, 천적용, 식ㆍ의약ㆍ사료용 등 3개 특화분야별 1곳씩 모두 3곳의 지역 곤충센터를 지정하기로 하고 후보지 신청을 받았다.
농림부는 14일 경남을 끝으로 현장실사를 마치고 이달 말까지 센터 건립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식ㆍ의약ㆍ사료용 분야에만 강원, 충북, 전남, 경남 등 4곳이 신청해 가장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전문기업을 중심으로 육성될 것으로 보이는 화분매개용 분야엔 경북, 천적용 부분엔 경기가 각각 단독 신청해 놓은 상태다.
지역 곤충센터로 지정되면 1곳당 매년 50억원씩 3년간 150억원을 투입하게 되며 국비에서 절반을 지원한다.
지역 곤충센터는 해당 특화분야와 함께 공통육성분야(애완용ㆍ지역행사용ㆍ체험학습장ㆍ환경정화용 등)의 곤충 연구개발, 사육기술 보급, 산업화 지원 등 곤충산업 발전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경남도는 곤충센터를 유치하면 진주시 초전동 농업기술원이 위치한 곳에 연구ㆍ사육시설, 체험ㆍ교육시설 등으로 이뤄진 센터 건물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현재 도내에는 곤충 사육농가가 57농가 가량 있으며 전국 시ㆍ도 가운데 3번째로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거제지역에만 장수풍뎅이, 꽃무지 등을 사육하는 농가가 24농가 가량 있다.
또 남해 나비생태공원, 창녕 장애인복지관 안 곤충학습체험관 등 곳곳에 곤충체험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경남도와 창녕군은 우포늪 인근에 100억원을 들여 대규모 곤충학습체험관인 우포곤충어드벤처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이밖에도 곤충사육농가를 중심으로 관련 동우회 활동이나 전문가들의 의견개진 등이 가장 활발하고 2010년 곤충산업육성법 개정에도 경남지역 인사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의 경우 애완용 사슴벌레 시장규모가 연간 약 2조원, 미국의 먹이용 귀뚜라미는 1천5백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국내 곤충산업 시장규모도 2015년에는 약 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곤충은 130만종이 넘는 지상 최대의 미개발 자원으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자원화와 산업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유용곤충의 생산ㆍ활용이 새로운 농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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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2.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