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청와대에서 베트남 재무장관과 만나 2012~2015년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정책금융, 거시경제, 재정, 국고, 인사조직관리 부문의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베트남은 지난해 KSP 연례평가회의에서 수출보증 리스크 관리, 상업금융기관과의 관계 형성 분야의 조언을 요청했다. 이에 기재부는 다음 달 3일 공적개발원조(ODA) 정책협의회에서 MOU에 기초한 실행계획을 짤 계획이다.
한ㆍ베 KSP는 2004년 수출금융 발전방안 등 6개 과제의 컨설팅을 지원했던 것이 최초다.
2006년에는 한국의 수출신용기구 설립 제안에 따라 베트남개발은행(VDB)이 만들어졌다. 이는 2009년 VDB가 주관하는 민관협력사업에서 한국 기업이 용역업체로 선정되는 밑거름이 됐다.
한국과 베트남의 교역규모는 수교 당시인 1992년 4천900만 달러에서 2011년에는 185억 달러까지 성장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베트남 재무부의 정책 역량을 키움으로써 지한파를 양성하고 경제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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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2.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