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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수혜품목 수출 최대 3천% 이상 증가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수혜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를 견인하며 대미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 한국무역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 한미 FTA가 발효된 올 3월부터 6월까지 한국의 대미 수출은 204억9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1% 증가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FTA로 관세인하 덕을 본 수혜품목과 비수혜품목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수혜품목 수출은 13.5% 증가했지만 비수혜품목은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부품인 기어박스가 139.6%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금속절삭 가공기계(103.7%), ABS수지(46.4%), 폴리에스터 섬유(35.9%), 승용차용 타이어(12.3%) 등이 FTA의 혜택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과거 대미 수출 규모가 미미했던 품목도 FTA 발효를 기점으로 빠른 속도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기체펌프의 수출증가율은 무려 3천519.7%에 달했고, 자동차부품 중 서스펜션(776.1%), 캠핌용품(506%), 폴리프로필렌 수지(348.8%), 에어백(314.3%) 등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 3~7월 대미 무역흑자는 16억8천만달러 늘어난 64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무역흑자는 144억4천만달러로 작년보다 10억1천만달러 줄었다.
최근 주춤하던 미국의 대한(對韓) 투자도 FTA 발효 이후 전년보다 28.9% 늘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한미 FTA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수출을 떠받치는 기둥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향후 정부 정책의 초점을 중소기업의 FTA 활용 지원과 외국인투자유치 등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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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2.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