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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 환영사하는 윤종수 환경부 차관
- 윤종수 환경부 차관이 19일(현지시간) 인도 하이데라바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만찬을 열고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날 폐막한 제11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한국이 2014년 제12차 당사국 총회 개최국으로 결정됐다.
'유전자원 확보' 치열한 논의 이뤄질 듯
우리나라가 2014년 열리는 제12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UNCBD COP12)를 유치했다.
생물다양성협약은 기후변화협약(UNFCCC)ㆍ사막화방지협약(UNCCD)과 함께 유엔 3대 환경협약의 하나다. 생물다양성은 생물종의 다양성과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다양성, 생물이 지닌 유전자의 다양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UNCBD 당사국들은 19일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제11차 당사국 총회에서 한국을 다음 총회 개최국으로 결정했다.
정부대표단 수석대표인 윤종수 환경부 차관은 수락사를 통해 "한국은 생물다양성 전략계획의 이행을 점검할 차기 총회를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차기 총회가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개발을 조화시키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큰 걸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대표단은 유치가 확정된 직후 총회장인 하이데라바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각국 대표단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만찬을 열고 총회 유치에 협조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국은 지난 2월 차기 총회 개최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공식 서한을 UNCBD 사무국에 보낸 뒤 유치 활동을 벌여왔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국제 환경회의를 개최한 경험이 풍부하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점을 내세우며 각국 대표단에 협조를 당부했다.
한국 외에는 유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나라가 없어 이번 총회 개막 전부터 이변이 없는 한 한국이 차기 총회 개최국으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UNCBD 당사국들은 관례에 따라 총회 개최국을 정할 때 경쟁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는 내년에 공모 절차를 거쳐 총회 개최 도시를 선정할 계획이다.
차기 총회에는 190여개 당사국과 국제기구 등에서 1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총회는 2010년 제10차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된 나고야 의정서 발효 이후 첫 당사국 회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유전자원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려는 이용국과 제공국 사이의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생물다양성 분야의 국제적 논의를 주도할 수 있는 의제를 발굴하고 생물다양성 전략과 이행계획을 수정ㆍ보완하는 등 국내 제도 정비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은해 환경부 지구환경담당관은 "이번 총회 유치가 기후변화와 함께 국제 환경 이슈의 양대 축인 생물다양성 분야에서도 우리나라가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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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2.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