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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 국산 초음속훈련기 T-50 (자료사진)
국방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공동으로 국제 군 비행훈련센터(DEFS)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비행훈련센터 설립 방안이 확정되면 T-50 고등훈련기 20여대를 비롯한 7천억원 규모의 항공기와 장비 등이 수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고위 소식통은 1일 "국제 군 비행훈련센터를 UAE에 설립하는 방안을 UAE측과 협의 중"이라면서 "협의가 구체적으로 진척되어 내년 초에는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UAE측이 다른 국가들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해 비행훈련센터를 설립하고 우리나라는 T-50 고등훈련기와 조종사 훈련장비, 조종 기술 등을 수출하는 방식으로 훈련센터 설립 방안이 협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UAE측은 작년 1월 파병된 아크부대의 활약상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파병 1년 9개월여 만에 군사외교 및 경제적으로 상당한 파병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과학화 전투훈련(KCTC) 시설과 소형잠수함(209급), K-11 복합소총 등의 수출 방안도 협의 중이다.
UAE측은 우리 군이 강원도 홍천에서 운용 중인 과학화 전투훈련장 시설과 장비, 훈련 매뉴얼 등을 수출해 주기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학화 전투훈련장은 총기와 유사한 '마일즈' 장비를 이용해 실전과 유사한 전투 감각을 익히는 훈련시설이다.
우리 군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UAE에 경계로봇 시스템, 무인항공기 지상통제장비, 로켓포, 폭약, 방탄조끼 등 517억원 어치를 판매했다. 이는 아크부대 파병 전인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수출액 149억원의 3.5배 규모이다.
소식통은 "UAE측은 징병제 도입 등 병무행정 시스템과 군수지원체계 자동화, 국방대 설립을 위한 교육시스템 등 국방운영체계 전반에 걸쳐 한국군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의 국방운영체계를 UAE측에 수출하는 문제도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UAE와 군사협력 차원에서 파견된 아크부대는 특수전ㆍ대테러ㆍ고공ㆍ해상작전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4진 장병 130여명이 파병돼 임무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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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2.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