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뉴스
- Home
- Invest KOREA 소개
- 뉴스룸
- 투자뉴스
다보스 포럼이 열리고 있는 스위스 모로사니 슈바이처호프(Morosani Schweizerhof) 호텔에서 22일 밤(현지시간) 개최된 '2015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가 글로벌 명사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특히 북한 음식과 술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백로술, 인풍술 등 북한 전통주를 시음해 보는 사람들이 많았고, 녹두전, 옥수수 타락죽 등도 인기가 높았다. 그동안 '핵'이나 '미사일' 등 부정적 인식이 많았던 북한은 이번 전경련 행사를 통해 전통 음식과 술, 음악(출강 등 가야금곡) 등 실제생활과 문화를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전경련은 평가했다.
다보스 포럼에 북한을 소개하게 된 것은 올해 한국의 밤의 주제가 '통일'이기 때문이다. 전경련은 '통일한국, 무한한 가능성(A Unified Korea, Infinite Possibilities)'을 테마로 내걸었다.
대통령의 "통일 대박" 영상 메시지, 외교부 장관 연설, 전경련 회장 연설 등 민관이 한 목소리로 한반도 통일이 전세계에 대박일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자 많은 참석자들이 공감을 표명했다.
접착식 메모지에 많은 명사들이 지지 메시지를 남겼고, 자스팔 빈드라(Jaspal Bindra) 스탠다드 차터드 아시아지역 사장은 건배사에서 "통일이 된다면 나도 짐로저스(Jim Rogers)처럼 전 자산을 통일한국에 투자하겠다"라고 얘기해 박수를 받았다.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도 한반도 통일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개인적으로 한국 음식을 매우 좋아한다"며 녹두전 등을 즐기기도 했다.
행사장에는 삼성 105인치 UHD TV가 설치 돼 참석자들의 시선이 쏠렸다. 간송미술관 미술작품 10점이 선명한 화질로 상영되자 참석자들은 탄성을 터뜨리기도 했다.
4년전부터 참석자들에게 나눠주는 한글 스카프는 이제 한국의 밤을 상장하는 '잇아이템(It Item)'으로 자리를 잡았다. 스위스 현지에서도 인기가 높아진 탓에 한국의 밤 참석자들은 여러개를 줄 수 있는지 문의하고 있다. 입소문이 퍼져 호텔 내 보안 경찰들, 호텔 스태프들도 행사장에 와서 스카프를 받을 수 있는지 요청할 정도다.
참석자들은 개성공단 손수건에도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개성공단의 존재 자체를 몰랐던 외국인들은 손수건이 북한에 있는 공단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설명에 "정말요(Really)?"라며 놀라움과 함께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고 선물용으로 여러개의 손수건을 요청했다.
이밖에 문화체험으로 운영한 '셀카봉' 사진 촬영도 한국의 독특한 문화로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복을 입은 한국 진행요원들과 즐겁게 촬영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요리히코 고지마 미쓰비시 회장, 고이즈미 신이치 도레이 상담역 등 일본 기업인이 다수 모습을 나타내 관심을 끌었다.
전경련 관계자는 "지난 12월1일 한일재계회의의 해빙무드가 올해 다보스 한국의 밤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본기사 보기
출처: 뉴시스(2015.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