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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오프닝에 철강업계 봄바람…실적 개선 기대감 '솔솔'
작성일
2023.01.25


다시 뛰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요 확대에 국내 철강가격 상승 움직임…국제가격 이미 오름세 

철광석 가격 급등은 부담…두달 만에 t당 40달러 상승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중국의 경기 회복세로 국제 철강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국내 철강업계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004020]이 생산하는 열연강판(SS275)의 국내 유통가는 지난 13일까지 한 달간 t(톤)당 105만원 선을 유지했다.

열연강판 가격은 지난 9월 말 125만원대까지 상승했다가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초 105만원대까지 내려섰지만, 현재는 보합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후판(SS275) 가격도 작년 9월부터 하락세가 이어지다 11월 말부터는 t당 115만원을 유지 중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철강 가격이 하락을 멈추고 인상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설 연휴 이전 철강 수요는 관망세지만 수입산 가격 상승과 함께 국내 철강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입 열연강판과 후판 가격은 이미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지난달 초 t당 92만원까지 떨어졌던 수입 열연강판 가격은 13일 기준 95만원까지 올랐다.

11∼12월 t당 90만원대를 유지했던 수입 후판도 1월 첫주에는 95만원, 둘째 주에는 98만원까지 올랐다.

지난해 국내 철강업계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요가 위축돼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올해는 중국의 리오프닝(오프라인 활동 재개)과 건설 시장 회복에 힘입어 철강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이 한결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주요 국가는 연초부터 철강 가격의 상승 움직임이 뚜렷해진 상황이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주(9∼13일) 중국 내 철강 가격은 전 품목에서 모두 전주 대비 상승했고, 미국과 유럽연합(EU)도 원자잿값 강세와 철강사의 가격 인상으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를 본 포스코는 지난 20일부터 모든 공장이 정상 가동에 들어가면서 업황 개선에 추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생산 중단과 복구 비용 발생으로 작년 4분기 약 3천7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올해 1분기에는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급등하는 철광석 가격은 국내 철강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작년 11월 이후 두 달 만에 t당 40달러 가량 급등해 13일 기준 121.6달러를 기록했다. 전월 평균에 비해서도 11.8%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광석 가격이 오르면 대표적인 철강제품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좋아지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며 "다만 철강제품은 가격을 올리면 가전, 전자, 조선 등 업계에 미치는 후방 연쇄효과가 너무 커 원자잿값 변동을 그때그때 반영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유연탄(원료탄) 가격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유연탄 가격은 t당 307.3달러로 전월 평균보다 45.2% 상승했다.

hee1@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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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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