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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섬, 해양문화 미래비전'…제주학대회 개막
작성일
2017.11.07
조회수
415


26일까지 20여 일간 제주도 곳곳서 이어져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2017 제2회 제주학대회가 2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개막, 20여 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와 제주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제주학대회는 '세계 섬, 해양문화와 미래비전'이란 주제로 세계적인 섬들의 해양문화를 비롯해 당면 과제와 미래비전을 고찰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논의되는 세부주제는 지속가능한 섬 관광, 생태유토피아, 영토권에 대한 문화와 담론, 섬 산업간 연계와 지역활성화, 섬 사회의 변동과 갈등 연구, 해양교류, 해양인식, 제주해녀, 해양자원, 민요, 제주어, 제주사회의 미래 등 10여 가지에 이른다.

이번 대회에서는 국제학술대회를 비롯해 5개 제주학 관련 단체와 협력한 학술행사, 공모전, 전시회 등이 연이어 이어진다.

이날 개회식과 기조강연에서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북아일랜드의 섬 전문학자 스티븐 로일과 이탈리아 칼리아리대학 파트리샤 모디카 교수 등이 참여해 섬에 대한 전망, 지속가능한 섬 관광 등에 대해 기조강연과 발표를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3∼4일 열리는 제6회 제주학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세계 섬문화 비교연구', '섬의 정체성과 협력', '제주섬의 바다자원과 문화' 등 3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한국과 영국, 이탈리아, 대만, 일본에서 온 섬·해양문화 연구자들이 섬 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이외에도 제주어 공모전, 더 나은 제주사회를 위한 진교넷 난상토론회, 제주도 금석문 탁본전 등이 개최된다.

대회 막바지인 25∼26일에는 제주대와 도내 일원에서 '민요자료의 아카이브와 자원화 방안'이란 주제로 학술행사가 진행된다.

제주학은 선사 이래 탐라시대를 거쳐 내려온 제주의 지리적 바탕 위에 형성된 인문·사회·자연과학 분야를 대상으로 학문적 체계를 정립하고, 통합학문의 실천으로 제주인의 정체성 확립과 삶의 방향 구현에 기여하는 학문이다.

bj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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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7.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