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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말레이시아 업체 인센티브 투어단이 직항 노선이 열린 이후 처음으로 제주를 찾는다.
제주도는 말레이시아 식품회사 중 하나인 '퍼시픽 푸드 프로덕트'라는 회사의 첫 번째 인센티브 투어단 30여 명이 오는 27일 직항 비행기를 타고 온다고 6일 밝혔다.
인센티브 투어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제주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직항 노선 운항을 시작한 에어아시아 엑스 항공편을 이용한다.
같은 회사의 인센티브 투어단은 오는 31일, 내달 14일과 21일, 5월 5일과 12일, 7월 21일에도 제주를 찾는다. 1회 30여 명 규모의 투어단은 4박 5일 동안 제주에 머물려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고, 전통문화와 음식 체험을 한다.
도는 말레이시아 국적의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 그룹의 자회사인 에어아시아 엑스가 직항 노선에 비행기를 운항하고 있어 말레이시아 인센티브 투어 시장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베트남 최대 페인트 회사인 4오렌지 그룹의 인센티브 투어단 240명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제주를 찾는다. 2015년 3월에도 제주로 1천148명의 인센티브 투어단을 보냈던 이 회사는 앞으로도 중소규모의 인센티브 투어단을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아세안 지역 마이스(MICE) 전문 박람회 제주 독립 부스 운영, 아시아 태평양 지역 MICE 로드 쇼 참가, 제주 MICE 산업대전 개최 때 동남아 지역 중심의 바이어 초청 등 적극적으로 해외 마케팅을 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센티브 투어단이 제주 여행에 만족감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과 민속마을 등도 돌아볼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양기철 도 관광국장은 "MICE 분야가 제주 관광의 질적 성장뿐만 아니라 시장 다변화도 선도하고 있다"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타깃으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kh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8.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