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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로 여행심리 회복…8일 제주 관광객 1천만명 돌파
작성일
2021.11.08
조회수
261


제주 찾은 관광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7일까지 누적 999만4천명 넘어, 연말까지 1천210만명 전망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단계적 일상 회복을 뜻하는 '위드 코로나'로 여행 심리가 크게 되살아나면서 8일 올해 제주 누적 관광객 수가 1천만 명을 돌파한다.

8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올해 제주를 찾은 누적 관광객은 999만4천496명이다.

1천만 명까지 5천504명 남은 셈이다.

8일에도 4만3천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이날 중 누적 관광객이 1천만 명을 넘어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지난해 1천만 명을 넘어선 시점은 12월 17일로, 올해의 경우 한 달여가량 빨라진 셈이다.

위드 코로나와 함께 여행 심리가 회복되면서 관광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9월 한 달간 일평균 관광객 3만200여 명, 10월 3만7천800여 명이던 것이 11월 들어 4만400여 명으로 일평균 관광객이 점차 늘고 있다.

가족 단체 모임뿐만 아니라 동호회·종교 모임 등 각종 단체 관광객도 되살아나면서 전세버스 예약률도 차츰 올라가는 추세다.

이 분위기라면 올해 누적 관광객은 1천210만 명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협회는 예측한다.

연간 누적 관광객 1천만 명을 넘어서는 것은 제주에선 특별한 일은 아니다.

제주는 지난 2013년 1천85만 명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돌파한 뒤 단 한 차례도 그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친 2020년 한해 1천23만 명이 제주를 찾으며, 2019년 1천528만 명보다 33% 감소했다.

관광객 수로만 본다면 코로나19가 제주 관광 산업을 7년 전으로 후퇴시킨 것이다.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하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곤욕을 치렀던 제주 관광도 코로나19 이전으로의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부동석 제주도관광협회 회장은 "2년 가까이 너무 힘들게 버텨왔는데, 지금보다 더 관광수요가 늘고 영업을 중단했던 관광업체도 다시 활기를 띠지 않겠냐"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후 비대면·개별·소규모·안전 관광으로 바뀐 여행 트랜드로 단체 관광객을 받던 업종은 여전히 고전이 예상되는 만큼 관광업계 균형발전을 위한 대책도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j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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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1.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