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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양돈산업 경제 유발효과 연간 8280억원
작성일
2023.01.03
조회수
170


【제주=뉴시스】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양돈농가가 밀집한 양돈단지 일대 모습. (뉴시스DB)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지역 양돈산업의 경제적 유발효과가 연간 약 8280억원으로 추산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제주지역 양돈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결과 양돈산업의 경제적 유발효과는 연간 약 8280억원, 고용 유발효과는 4127명으로 조사됐다.

도내 양돈농가는 2017년 분뇨 무단배출 사태를 계기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됐다. 이에 도는 양돈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사회경제적 비용을 산출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양돈산업의 정책적 방향을 제시해 축산업 구조개선을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분석을 진행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제주 양돈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돼지고기 생산 등 직접적인 수익과 파생되는 경제적 수익성 ▲도축장과 사료공장, 식육처리장, 동물약품판매업, 동물병원, 돼지고기 음식점 등 연관 산업 일자리 창출 효과 등에 대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제주지역 양돈산업의 경제적 유발효과는 연간 약 8280억원으로 추산된다.

2021년 기준 순수 돼지고기를 생산해 판매한 금액은 3636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같은 해 양돈 조수입 4745억원의 76% 수준이다.

제주지역 양돈산업과 연관산업의 생산유발효과를 살펴보면, 제주지역 양돈산업의 생산유발효과가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다. 양돈산업으로 인한 후방연쇄효과도 다른 산업보다 비교적 큰 것으로 조사됐다.

양돈산업이 제주지역의 산업에 미치는 생산유발액은 사료, 도소매업, 농림수산업, 금융업, 운송업, 통신서비스업, 요식업 등 순이었다.

양돈산업으로 인한 고용유발효과는 제주지역 4127명, 기타지역 4560명으로 나타났다.

제주 양돈산업에 대한 전망은 신규 진입 규제 등으로 사육규모는 54만 마리에서 현상 유지 또는 감소세를 보이고, 육지부와의 가격 격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연구에서 양돈산업은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고 있지만, 경제적 유발효과의 크기가 상당하므로 편익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합리적인 관리방안이 요구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양돈산업 육성을 위해 ▲지하수 및 환경보호를 위한 양돈분뇨 정화처리 확대 ▲하수처리장과 연계한 가축분뇨처리 유도 및 촉진 필요 ▲가축분뇨 발생에서 처리과정의 악취저감 신기술 단계적 도입 ▲민원 및 관광산업 인접지역 우선 폐업 촉진으로 적정 사육밀도 관리 등을 제안됐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정책 제안사항은 관련부서와 협의해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양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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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3.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