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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제주 지정면세점 코로나19에도 역대 최대 매출
작성일
2023.01.09
조회수
194

내국인 관광객 늘며 6천584억원 매출…JTO 면세점도 호황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도 제주지역 면세점 매출액이 매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6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JDC 제주공항 지정면세점은 2022년 한 해 매출액이 6천584억7천여만원을 기록했다.

JDC 면세점은 2002년 12월 개점 이후 2021년 6천36억7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처음으로 매출액 6천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매출의 상당 부분은 주류, 화장품, 담배 등이 차지했다.

주류 매출이 1천473억1천여만원(22.37%), 화장품 1천325억7천여만원(20.13%), 담배 1천182억3천여만원(17.96%), 향수 874억9천여만원(13.29%), 핸드백·지갑·벨트 831억7천여만원(12.63%) 등이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있는 제주관광공사(JTO) 지정면세점도 호황이다.

JTO 지정면세점 지난해 매출은 539억여원으로 2021년 505억원보다 6.73% 증가했다.

술·담배·홍삼 등이 전체 매출의 45% 차지했다.

역대 최고 매출인 2015년 557억원 수준에 비견되는 수준으로 코로나19 악재 등을 고려하면 지난해 매우 선전한 셈이다.

제주 지정면세점이 호황을 누린 이유는 코로나19로 해외로 나가지 못하는 내국인들이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제주지역 지정면세점에 쏠렸기 때문으로 JDC와 JTO 측은 분석하고 있다.

관광객 증가도 큰 몫을 차지한다.

지난해 내국인 입도 관광객은 1천381만여명으로, 역대 최다였던 2019년의 1천356만4명을 넘어섰다.

JDC 관계자는 "6천584억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해외여행 재개 이후 발길이 줄어들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점차 매출이 감소 추세"라며 "법 개정으로 면세 한도가 늘어났고, 주류 한도도 1병에서 2병으로 바뀐 점 등을 집중점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제주에는 외국인 중심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내면세점과 내국인도 이용 가능한 지정면세점이 있다.

시내면세점에는 롯데면세점 제주점·신라면세점 제주점이 있으며, 지정면세점으로는 JDC와 JTO가 제주공항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bj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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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3.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