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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공급 전력 재생에너지 중심 ‘대전환’ 추진
작성일
2023.01.16
조회수
166


[제주=뉴시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2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에너지 자립 및 탄소중립을 위한 제주 에너지 전환 로드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3.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전력 에너지 생산 및 공급 등의 체계를 청정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고 산업과 생활에 확대 적용하는 ‘에너지 대전환’을 추진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2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에너지 자립 및 탄소중립을 위한 제주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발표했다. 청정 에너지 거점 및 특화 지역을 조성하고 우리나라 탄소중립 2050 실천과 선도적 전환 모델 구축에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태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기반 생태계 구축으로 국가 수소경제에 이바지하는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계획의 구체적 전략인 셈이다. 풍력·태양광 공공성 확대, 기저전원 그린수소 발전 전환, 산업 분야 청정 에너지 전환, 생활 영역 청정 에너지 전환, 신기술 기반 서비스 융합 제조업, 사양화 및 취약계층 보호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르면 도는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공공성을 확대한다. 풍력자원 공공적 관리 기관을 신설(제주에너지공사 지위 변경)하고 이익을 공유하며 도민과 상생 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태양광도 공공자원으로 관리되도록 제주특별법 개정을 모색, 가칭 ‘태양광 발전 공유화기금’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도내 전력 공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화력발전소 연료원을 그린수소로 점진 전환하고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가 담당하는 ‘그린수소 아일랜드’ 구축에 속도를 낸다. LNG복합발전소의 수소 혼소(혼합)를 50% 이상 확대하고 신규 LNG 도입 시 수소 발전과 수소 전소터빈을 도입하며 점진적으로 수소 전소터빈으로 전환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도내에서 생산된 청정 에너지는 1차 산업과 관광, 교통·수송 분야 등 산업 및 생활영역에 확대 적용해 나간다. 농기계와 선박 등에 수소모빌리티 도입과 비닐하우스·양식장도 재생에너지 공급을 도모한다. 에너지 다소비 건물인 대규모 숙박시설의 사용전력과 냉·난방 등 석유류 사용을 청정 에너지로 전환을 유도한다. 공공영역에서 버스와 청소차, 화물차 등도 수소차로 점진 전환한다.

도는 이와 함께 청정 에너지 산업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기업 육성 차원에서 데이터 산업과 전문가 육성을 시행한다. 설비제조, 유지·보수, 안전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육성을 비롯해 수소융합대학원, 수소학과 설립 등 전문 인력 양성을 꾀한다. 사양화가 예상되는 탄소배출 분야의 전환 정책을 마련하고 풍력·태양광 공유화 기금 등을 활용,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정의로운 분배’도 추진한다.

도는 이 같은 핵심과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우리나라 제1호 분산에너지 특구 선정에 집중하며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유연성 자원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비율 18.3% 등 전국 최고의 청정 에너지 기반을 토대로 풍력·태양광 에너지원을 단계별로 확충,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수소경제 생태계로 연결해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며 도민과 관광객들에 청정 에너지를 공급하는 탄소제로 사회를 만드는 계획을 담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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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3.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