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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가 1천278억원 규모의 '지역혁신 벤처 펀드' 조성에 참여한다.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2024년까지 총 60억원을 출자해 '대구·제주·광주권 지역혁신 벤처펀드'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모펀드(펀드에 투자하는 펀드)인 이 펀드는 한국모태펀드, 대구시, 광주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벤처투자와 공동으로 추진된다.

3년간 903억원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여기에 모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가 추가 민간자금 374억9천만원을 출자받게 되면 총규모는 1천278억원에 이른다.

한국벤처투자는 자펀드(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운용사를 선정해 이르면 올 하반기께 투자를 시작한다.

투자는 제주·대구·광주 지역 소재 혁신기업, 규제자유특구 내 중소·벤처기업, 물 산업 기업 등에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13일 오후 2시 제주벤처마루에서 한국벤처투자를 초청해 대구·제주·광주권 지역혁신 벤처펀드 설명회를 연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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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3.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