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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수소’ 버스, 이르면 올해 상반기 제주 도로 달린다
작성일
2023.03.20
조회수
345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29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제주 CFI 에너지미래관 주차장에 현대자동차가 생산하는 수소 청소차와 수소 버스, 수소 승용차 등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수소차량이 전시돼 있다. 제주도는 2026년까지 12.5㎿ 급 수소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그린수소 활용을 공공영역에서 민간분야로 확대할 방침이다. 2022.09.29. woo1223@newsis.com



제주시 함덕리 소재 그린수소 충전소 완공 눈앞
내달 완성검사 후 수소버스 9대 시운전·노선 투입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에서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그린수소를 연료로 한 버스가 운행할 전망이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제주시 함덕리(함덕 버스 회차지)에 추진 중인 국내 최초로 그린수소를 활용한 수소충전소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 시간당 수소버스(25㎏ 기준) 4대, 수소승용차(5㎏ 기준) 2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국비 42억원, 도비 18억원 등 총 60억원이 투입됐다.

도는 16일 공유재산 심의를 거쳐 오는 20일 외부 배관 및 충전소 외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다음 달 초 완성검사를 마치면 수소버스 시운전에 들어간다.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만들어진 그린수소가 충전된 버스 운행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로 예상된다. 제주시 구좌읍 행원지역에 추진 중인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시설(3㎿급)이 모두 마무리되고 안전검사까지 이뤄져야하기 때문이다.

수소버스는 9대가 도입될 예정이다. 민간버스 업체가 보조를 받아 수소버스를 구입하고 시운전을 거쳐 일반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노선은 함덕 버스 회차지와 제주시 한라수목원을 오가는 311번과 312번이다.

도 관계자는 “다른 지방에서 운행하는 수소버스는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산업공정에서 나온 ‘부생수소’를 이용하지만 제주 수소버스는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하며 생산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수소’ 버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행원풍력단지에 위치한 그린수소 생산 시설이 완공되고 그린수소가 공급되면 올해 상반기 중 그린수소 버스가 운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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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3.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