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뉴스·행사

  • Home
  • 소식
  • 뉴스·행사
제18회 제주포럼 폐막…오영훈 "세계 미래 선도 중심지로 거듭날 것"
작성일
2023.06.05
조회수
114


[제주=뉴시스] 오영훈 제주지사가 2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8회 제주포럼 폐막 세션에서 '제주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3.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선언 통해 "연대·협력 네트워크 확장…지방외교 시대 앞장"
사흘간 50여개 세션 통해 안보·경제·환경·신산업 등 협력 논의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폐막한 가운데 오영훈 제주지사는 2일 "인도-태평양 지역의 요충지인 제주가 새로운 지구촌 평화와 번영을 이끌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는 세계의 미래 선도 중심지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페막 세션에서 '제주선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 지사는 "대전환의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제주에서부터 새로운 협력 시대를 열어나가겠다"며 "국제기구와 지역기구, 정부와 민간의 영역을 넘나들며 평화와 번영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연대와 협력의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지방외교 시대를 제주가 앞장서서 펼쳐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도적인 탄소중립 정책을 시행 중인 제주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청정환경이 공존하는 녹색도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와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를 구축하고, 이를 통한 청정에너지 대전환은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 섬을 실현하는 동시에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4·3 세계화를 통한 평화 문화 글로벌 확산 의지도 피력했다.

오 지사는 "4·3의 세계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4·3기록물의 의미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해나가겠다"며 "4·3이 평화문화를 전 세계로 확산하고 곳곳에 만연한 갈등을 해소하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이어진 제주포럼은 대전환 시기 글로벌 연대와 협력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며 막을 내렸다.

사흘간 국내외 20여개 기관, 400여명의 연사가 참여하는 50여개의 세션을 통해 외교안보, 한반도, 경제, 환경, 신산업 분야 등에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제주에 모인 세계 정치인과 석학, 전문가들은 감염병과 기후변화 위기, 신냉전 기류 등 지구촌을 위협하는 대외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와 지역을 떠나 세계인 간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뜻을 함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본기사 보기

출처: 뉴시스(2023.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