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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공항 중심 동-서 잇는 ‘수소트램’ 도입 본격화
작성일
2023.09.19
조회수
175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4일 ‘제주형 수소트램 도입 정책 포럼’이 열린 제주관광공사 회의실 입구에 수소트램 모형이 전시돼 있다. 2023.07.04. 73jmlee@newsis.com



14일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 보고회
총연장 11.7㎞ 사업비 4391억…B/C 0.77
도, 내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등 추진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오영훈 지사의 공약 중 하나인 ‘트램’(노면전차)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4일 오후 도청 본관 4층 한라홀에서 수소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수행했다.

이날 최종적으로 검토 및 제시된 노선은 제주시 노형~연북로~도청~공항~용담~제주항을 연결하는 11.7㎞다. 총 사업비는 4391억원으로 추산됐다.

해당 구간은 지난 7월 4일 제주관광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제주형 수소트램 도입 정책 포럼’ 당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제시한 4개 노선 중 ‘제1노선’(제주공항~연동~도청~노형동, 5.77㎞)과 ‘제2노선’(제주공항~용담동~일도동~제주항, 5.97㎞)을 합한 것이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포럼에서 ‘제1+2노선’이 가장 효과가 클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도는 이번에 검토된 노선의 경제성(B/C)이 0.77로 나타나자 도시철도법에 따른 법정계획인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수소트램 도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도가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해야 하는데, 국토부의 수립 요건(2개 노선, B/C 0.7이상)을 충족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내년에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국토부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국토부 승인(확정·고시) 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을 신청하게 된다.

도는 또 우선 추진에서 제외된 동-서광로와 연삼로 노선에 대해서도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장기안으로 포함할 계획이다. 이번 ‘제1+2노선’ 건설 이후 수요 여건을 감안해 검토한다는 복안이다.

도 관계자는 “수소트램이 도심 교통혼잡 해소와 수소산업 활성, 15분 도시 제주 실현, 관광 활성 등 여러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수립을 시작해 수소트램 도입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도의 트램 도입 추진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2010년 우근민 도정과 2016년 원희룡 도정에서도 시도됐지만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중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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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3.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