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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제주대학교 전경. (사진=제주대 제공)
교육부 본지정서 최종 선정…"런케이션 전략 주효"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대학교가 28일 교육부의 2025년 글로컬대학 본지정에서 최종 선정됐다.
제주도와 제주대는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평가 결과에서 이같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인구 감소,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 산업구조 변화 등 지역과 대학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23년 출범했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가 1000억원, 도와 제주대가 각 500억원씩 지원·투자하는 총 2000억원의 대규모 혁신 프로젝트로 제주도의 전략 산업과 연계된 도의 전문인력 양성에 전폭 지원될 예정이다.
도와 제주대는 지난 8월 공동으로 혁신모델 실행계획서를 제출했고, 특히 '배움여행(런케이션)' 정책과 제주대의 글로벌 교육혁신 모델을 접목한 점이 주효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선제적으로 도입한 런케이션 개념을 글로컬대학 혁신모델에 융합하고, 지난 2월부터 제주대와 공동 전담팀을 구성해 초기 기획 단계부터 전략 수립, 실행 과제 구체화, 추진 전략 및 협력 체계 정비를 통해 기반을 마련했다.
도 차원의 정책·재정 지원 약속과 지역 기업 연계 플랫폼 구축, 교육부와의 지속적인 협의 채널 운영으로 전국적 경쟁 속에서도 제주대 혁신 구상의 가치를 높이 평가받았다는 설명이다.
양 기관이 함께 마련한 혁신모델은 4가지 핵심 전략을 담고 있다.
먼저 K-런케이션 플랫폼을 조성해 전 세계 청년인재와 연구자들이 제주에서 학습과 휴양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100% 영어로 운영되는 글로벌노마드대학을 신설해 언어와 문화 장벽 없는 국제 개방형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또 글로벌 인재 교류 공간인 제주고등인재융합연구원(J-CORA)을 설립해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들이 제주의 가치를 높이는 연구를 수행하도록 하고, 제주의 청정·탄소중립 산업을 고도화해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대학교가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것은 제주의 미래를 여는 중대한 성취"라며 "런케이션은 지역과 대학,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거점이자 세계와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이번 성과는 대학 구성원의 노력과 제주도의 든든한 지원이 함께한 결과"라며 "대학 혁신이 곧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거점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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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5.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