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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국내 첫 물산업단지 들어선다>
작성일
2011.02.10
조회수
662
제목 없음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귀포시 하원동 39만㎡..200억 투자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물(水)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제주도는 해발 400〜550m인 하원동 법정사 인근 38만8천㎡에 올해부터 2013년 2월까지 국비 94억원, 지방비 106억원 등 200억원을 들여 '제주워터 클러스터'를 만들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도는 이곳에서 나오는 고품질의 지하수를 활용해 기능성 및 혼합 음료, 특산주, 향장품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체와 체류형 수치료센터 등을 유치해 물, 바이오(Bio), 건강을 결합한 테마형 산업단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애초 물산업단지에 건설할 계획이던 맥주공장은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산업단지에 건설키로 했다. 맥주공장을 건설하면 높이가 25m나 되는 굴뚝 때문에 자연경관을 크게 해칠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또 제주도개발공사 삼다수 제2공장 건설계획은 현재 삼다수 공장의 먹는샘물 생산능력이 수요를 훨씬 웃돌아 당분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도는 3월 말까지 물산업단지 기본ㆍ실시설계와 일반산업단지 지정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5월부터 산업단지 조성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는 이에 따라 이날 해당 지역인 하원동과 도순동 주민을 대상으로 물산업단지 조성계획, 입지 선정 배경, 농업용수와 용천수 보전대책 등을 설명했다.

   물산업단지 조성 예정지에 3개의 지하수공을 뚫어 수질조사를 한 결과 천연탄산수가 풍부히 존재하고 당뇨와 고지혈증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나듐 함유량이 최고 19.2ppm으로 나타났다. 또 나트륨, 칼륨, 칼슘 등 기능성 성분이 많고 연수(soft water)여서 물맛도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제주 물산업은 2008년 9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제주도는 적정 이용량이 연간 6억4천만t에 이르는 고품질 지하수를 활용해 특화한 산업단지를 조성하면 지하수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연관산업의 성장에도 도움을 줘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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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1.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