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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객 1천만명 시대..숙박시설 모자라
작성일
2012.03.16
조회수
565
제목 없음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도가 올해 연간 관광객 유치 목표인원인 1천만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관광숙박시설의 증설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연간 1천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려면 관광호텔, 전통호텔, 가족호텔, 휴양콘도미니엄 등 관광숙박시설 1만7천406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2인 1실, 평균 투숙률 70%를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다. 일반호텔, 여관, 농어촌 민박 등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관광객들의 이용률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제주도의 관광숙박시설은 1만3천57실로 필요한 수준과 비교해 4천349실이 모자라다. 2인 1실을 기준으로 할 때 하루평균 8천698명이 숙박할 시설이 부족한 셈이다.

   이 때문에 연중 관광 최대 성수기인 8월에 숙박시설 예약난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해는 8월에 89만9천800여명의 관광객에 찾아 극심한 숙박 예약난을 빚었다.

   오는 9월 6〜15일에는 제주에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주최로 180여개 국, 1만여명이 참가하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 World Conservation Congress)가 열릴 예정이어서 고급 숙박시설 예약이 어려울 전망이다. 제주에 있는 관광호텔은 12개소 3천626실뿐이다.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자연보전 분야의 세계 최대 단체인 IUCN이 자연보전과 생물다양성, 기후변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4년마다 여는 대규모 국제회의로 '환경올림픽'이라고도 불린다.

   제주도는 관광숙박시설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 관광숙박시설을 신축하거나 기존 건물을 관광숙박시설로 전환하는 사업자에 대해 관광진흥기금을 적극적으로 융자지원할 방침이다.

   또 관광개발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관광호텔이나 가족호텔 건립을 권장하고 행정지원도 해줄 계획이다.

   올해 들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월 66만1천268명, 2월 64만6천843명으로 지난해 1월 54만5천891명, 2월 56만1천823명보다 각각 21.1%, 15.1% 늘어 이런 추세대로라면 관광객 유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제주도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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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2.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