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빛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노란 유채꽃 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하세요.
'세계인, 유채꽃과 함께 바다를 걷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서귀포시와 서귀포교육지원청, 한국체육진흥회가 공동주최하는 제14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가 31일〜4월 1일 이틀간 안덕면 산방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대회 첫날은 오전 9시40분 개막행사에 이어 산방산, 용머리해안, 사계해안, 송악산, 평화공원 등의 행사장 서부를 돌아보는 30㎞, 20㎞, 10㎞, 5㎞ 4개 코스가 차례로 운영된다.
둘째 날은 행사장 동쪽 지역의 화순금모래해변, 안덕계곡, 박수기정, 대평포구, 예래마을, 창고천생태공원 등을 걷는 20㎞, 10㎞, 5㎞ 3개 코스가 참가자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이번 대회에는 '동아시아 플라워 리그' 대표국인 한국·일본·중국을 포함한 내외국인 1만여명이 참여해 국제시민스포츠연맹(IVV)과 한국걷기연맹이 공인한 환상의 걷기 코스를 만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개막 전날인 30일 오후에는 서귀포시청 1청사에서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 회의가 열려 유채꽃의 서귀포시, 철쭉꽃의 일본
구루메(久留米)시, 아카시아꽃의 중국 다롄(大連)시 관계자들이 걷기행사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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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2.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