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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국제환경회의 제주서..'혼저 옵서'>
제목 없음
성공 개최 준비 마무리..행사
프로그램 풍성
'환경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환경회의인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2012 World Conservation Congress, Jeju)'가 오는 9월 6〜15일 제주에서 열린다.
동북아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180여개 나라에서 1천100여개 단체, 1만여명이 참가해 '자연의 회복력(Resilient Nature)'이란 주제로 지구촌 환경정책 방향과 비전을 모색한다. 핵심 주제는 기후 변화, 식량 안보, 개발, 인간, 생물 다양성 등 5가지다.
주요 프로그램은 회원 정부기관·비정부기구 등이 주요 의제를 논의하는 회원총회, 지구환경 보전 성과 등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는 세계보전포럼, 세계 유명 지도자와 전문가가 함께하는 세계리더스 담화, 세계의 국립공원청장·지방정부 정상이 참여하는 특별회의로 나눠 진행된다.
총회 참가자 등을 대상으로 제주의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를 체험하는 생태관광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난 2009년 11월 총회를 유치한 환경부와 제주도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조직위원회와 합심해 국제 환경회의에 걸맞은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총회'로 만들기 위해 착착 준비해왔다.
조직위와 제주도는 제주시 무수천과 서귀포시 중문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인 평화로에 쉼터 겸 휴게소를 만들고 꽃 단장을 했다. 또 주요 도로변과 행사장 주변에 환영 아치와 현수막을 내거는 등 손님맞이 준비를 사실상 완료했다.
◇친환경 회의장..전기자동차 운행 = 이번 총회의 특징은 회의장과 교통수단, 숙박시설 등이 친환경이라는 점이다.
WCC 주행사장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에너지 절전형 건물로 탈바꿈한다. 연간 71만7천㎾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 현재 시험가동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은 전체 전력사용량의 20%를 자급하게 된다. 냉·난방 열원기기를 에너지 절약형으로 바꿔 냉·난방 전력의 30%를 절감하고, 절전형 승강설비도 가동한다. 총회장 건물 외부 유리벽면에 단열필름을 씌우고 옥상을 정원화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다.
행사장을 잇는 구간은 전기로 움직이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의전용 차량도 마찬가지다. 제주도는 이와 별도로 전기자동차 100대를 구입, 행사기간에 운행해 차량운행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방침이다.
주행사장과 숙소가 밀집한 지역에는 무료로 이용하는 자전거를 배치해 총회 참가자들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활용된다.
주요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친환경 숙박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총회 기간에 객실·식당 등 시설별 친환경 실천사항을 이행해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도록 했다.
◇환영행사 다채..'탐나는 제주' = 제주도는 WCC 총회를 국내외에 알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16일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 환경대축제'를 개막했다.
환경대축제는 총회가 끝나는 내달 16일까지 세계자연유산센터, 한라수목원, 돌문화공원, 해녀박물관, 서귀포자연휴양림 등 11개소에서 열린다. 축제는 거문오름ㆍ동백동산 등 생태관광지 트레킹, 생태관광 축제, 환경예술제, 농촌문화 체험, 환경 전문가 포럼, 유기농 음식 축제 등 다양하게 꾸며졌다.
'탐라, 부활의 바람'을 주제로 올해 처음 열리는 '2012 탐라대전'도 WCC 참가자들을 배려해 행사기간을 9월 13〜19일로 정했다. 탐라대전은 제주 신화를 모티브로 한 스토리텔링형 축제다. 50년 역사를 이어온 탐라문화제를 기본으로 한 문화예술축제, 제주의 독특한 문화와 정서를 되살리는 신화역사축제, 고대 탐라 해상왕국의 위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교류협력축제 등 3대 축으로 나눠 진행된다.
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은 '탐라판타지' 공연, '탐라, 부활의 바람' 퍼레이드, '탐라DNA' 전시관 등 3가지다. 탐라판타지는 워터 커튼, 불기둥, 불꽃 의상, 와이어 등을 첨단과학기술을 동원해 제주도가 생겨난 천지개벽에서부터 상생의 미래까지를 환상적으로 보여준다.
참가자들이 제주의 독특한 생태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50개의 생태문화체험 탐방코스도 개발됐다. 탐방코스는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을 비롯해 동백동산, 곶자왈, 마을 본향당, 가파도 등이 포함됐다.
이색적인 도보여행 코스도 등장했다. 제주올레 9코스(서귀포시 대평포구〜화순금모래해변)를 WCC 문화생태탐방로로 지정, 올레길에 야자매트를 깔고 돌계단을 보수한 것이다.
제주도는 리조트와 호텔 등 4천600실을 확보해 외국인 참가자 6천여명을 수용한다. 내국인 참가자 4천여명은 팬션·민박·휴양림 등의 시설을 활용해 숙박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법인택시 1천516대, 개인택시 3천938대 등 제주에서 운행하는 모든 택시에 영어ㆍ중국어ㆍ일본어 등 7개국 언어 동시통역서비스 시스템을 이미 갖춰 참가자들의 언어소통 불편을 해결했다.
개막을 일주일 앞둔 29일 현재 제주 총회 등록자 수는 외국인 4천343명, 내국인 4천308명 등 총 8천651명으로 지난 2008년 스페인 총회의 등록자 수 6천698명을 이미 넘어섰다.
이홍구 조직위원장은 "오는 9월 열리는 제주 총회는 친환경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논의되는 이슈의 다양성이나 발표 내용의 수준에서 세계 최대 환경회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망했다.
WCC는 자연보전 분야의 세계 최대 단체인 IUCN이 4년마다 여는 대규모 국제회의로 '환경올림픽'이라고도 불린다. IUCN은 '세계자연보전연맹 총회'란 이름으로 지난 94년까지 2〜4년 간격으로 회의를 개최해 오다 96년 캐나다 몬트리올 회의에서부터 명칭을 '세계자연보전총회(WCC: World Conservation Congress)'로 바꿔 4년마다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스위스 글랑에 본부가 있는 IUCN은 가장 오래된 국제 비정부기구(NGO)다.
원본기사 보기
출처: 연합뉴스(2012.08.29)
작성일
2012.09.03
조회수
681
연합뉴스에 따르면,
- 제주 WCC 성공 개최 다짐(자료사진)
- 19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
D-200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이홍구 WCC 조직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성공 개최 희망나무 심기 퍼포먼스를 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환경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환경회의인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2012 World Conservation Congress, Jeju)'가 오는 9월 6〜15일 제주에서 열린다.
동북아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180여개 나라에서 1천100여개 단체, 1만여명이 참가해 '자연의 회복력(Resilient Nature)'이란 주제로 지구촌 환경정책 방향과 비전을 모색한다. 핵심 주제는 기후 변화, 식량 안보, 개발, 인간, 생물 다양성 등 5가지다.
주요 프로그램은 회원 정부기관·비정부기구 등이 주요 의제를 논의하는 회원총회, 지구환경 보전 성과 등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는 세계보전포럼, 세계 유명 지도자와 전문가가 함께하는 세계리더스 담화, 세계의 국립공원청장·지방정부 정상이 참여하는 특별회의로 나눠 진행된다.
총회 참가자 등을 대상으로 제주의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를 체험하는 생태관광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난 2009년 11월 총회를 유치한 환경부와 제주도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조직위원회와 합심해 국제 환경회의에 걸맞은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총회'로 만들기 위해 착착 준비해왔다.
조직위와 제주도는 제주시 무수천과 서귀포시 중문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인 평화로에 쉼터 겸 휴게소를 만들고 꽃 단장을 했다. 또 주요 도로변과 행사장 주변에 환영 아치와 현수막을 내거는 등 손님맞이 준비를 사실상 완료했다.
◇친환경 회의장..전기자동차 운행 = 이번 총회의 특징은 회의장과 교통수단, 숙박시설 등이 친환경이라는 점이다.
WCC 주행사장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에너지 절전형 건물로 탈바꿈한다. 연간 71만7천㎾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 현재 시험가동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은 전체 전력사용량의 20%를 자급하게 된다. 냉·난방 열원기기를 에너지 절약형으로 바꿔 냉·난방 전력의 30%를 절감하고, 절전형 승강설비도 가동한다. 총회장 건물 외부 유리벽면에 단열필름을 씌우고 옥상을 정원화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다.
행사장을 잇는 구간은 전기로 움직이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의전용 차량도 마찬가지다. 제주도는 이와 별도로 전기자동차 100대를 구입, 행사기간에 운행해 차량운행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방침이다.
주행사장과 숙소가 밀집한 지역에는 무료로 이용하는 자전거를 배치해 총회 참가자들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활용된다.
주요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친환경 숙박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총회 기간에 객실·식당 등 시설별 친환경 실천사항을 이행해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도록 했다.
◇환영행사 다채..'탐나는 제주' = 제주도는 WCC 총회를 국내외에 알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16일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 환경대축제'를 개막했다.
환경대축제는 총회가 끝나는 내달 16일까지 세계자연유산센터, 한라수목원, 돌문화공원, 해녀박물관, 서귀포자연휴양림 등 11개소에서 열린다. 축제는 거문오름ㆍ동백동산 등 생태관광지 트레킹, 생태관광 축제, 환경예술제, 농촌문화 체험, 환경 전문가 포럼, 유기농 음식 축제 등 다양하게 꾸며졌다.
'탐라, 부활의 바람'을 주제로 올해 처음 열리는 '2012 탐라대전'도 WCC 참가자들을 배려해 행사기간을 9월 13〜19일로 정했다. 탐라대전은 제주 신화를 모티브로 한 스토리텔링형 축제다. 50년 역사를 이어온 탐라문화제를 기본으로 한 문화예술축제, 제주의 독특한 문화와 정서를 되살리는 신화역사축제, 고대 탐라 해상왕국의 위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교류협력축제 등 3대 축으로 나눠 진행된다.
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은 '탐라판타지' 공연, '탐라, 부활의 바람' 퍼레이드, '탐라DNA' 전시관 등 3가지다. 탐라판타지는 워터 커튼, 불기둥, 불꽃 의상, 와이어 등을 첨단과학기술을 동원해 제주도가 생겨난 천지개벽에서부터 상생의 미래까지를 환상적으로 보여준다.
참가자들이 제주의 독특한 생태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50개의 생태문화체험 탐방코스도 개발됐다. 탐방코스는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을 비롯해 동백동산, 곶자왈, 마을 본향당, 가파도 등이 포함됐다.
이색적인 도보여행 코스도 등장했다. 제주올레 9코스(서귀포시 대평포구〜화순금모래해변)를 WCC 문화생태탐방로로 지정, 올레길에 야자매트를 깔고 돌계단을 보수한 것이다.
제주도는 리조트와 호텔 등 4천600실을 확보해 외국인 참가자 6천여명을 수용한다. 내국인 참가자 4천여명은 팬션·민박·휴양림 등의 시설을 활용해 숙박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법인택시 1천516대, 개인택시 3천938대 등 제주에서 운행하는 모든 택시에 영어ㆍ중국어ㆍ일본어 등 7개국 언어 동시통역서비스 시스템을 이미 갖춰 참가자들의 언어소통 불편을 해결했다.
개막을 일주일 앞둔 29일 현재 제주 총회 등록자 수는 외국인 4천343명, 내국인 4천308명 등 총 8천651명으로 지난 2008년 스페인 총회의 등록자 수 6천698명을 이미 넘어섰다.
이홍구 조직위원장은 "오는 9월 열리는 제주 총회는 친환경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논의되는 이슈의 다양성이나 발표 내용의 수준에서 세계 최대 환경회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망했다.
WCC는 자연보전 분야의 세계 최대 단체인 IUCN이 4년마다 여는 대규모 국제회의로 '환경올림픽'이라고도 불린다. IUCN은 '세계자연보전연맹 총회'란 이름으로 지난 94년까지 2〜4년 간격으로 회의를 개최해 오다 96년 캐나다 몬트리올 회의에서부터 명칭을 '세계자연보전총회(WCC: World Conservation Congress)'로 바꿔 4년마다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스위스 글랑에 본부가 있는 IUCN은 가장 오래된 국제 비정부기구(NGO)다.
원본기사 보기
출처: 연합뉴스(2012.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