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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 '탄소 없는 섬'으로 탈바꿈
작성일
2012.09.06
조회수
661
제목 없음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전기 공급..전기자동차 운행

청보리 축제로 유명한 국토 남단 섬인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녹색 섬으로 탈바꿈했다.

   제주도는 부속 섬인 가파도를 '탄소 없는 섬(Carbon Free Island)'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마무리 지어 오는 10일 오전 가파도 풍력발전 부지에서 준공식을 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전력공사, 한국남부발전 등 국내외 기업과 공동으로 녹색 섬 조성사업을 추진해 250㎾급 풍력발전기 2기, 99㎾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이들 발전기에서 나온 전기를 저장하는 전력저장장치(1㎿/h)도 갖췄다.

   모든 가구(135가구, 281명)에 스마트 미터기와 홈 지능화 기기 등 지능형 전력망도 구축됐다.

   이에 따라 화석에너지를 사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디젤발전을 친환경 에너지인 풍력발전과 태양광으로 모두 대체하게 됐다. 종전까지는 150㎾ 디젤발전기 3대(1대는 예비용)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해 왔다.

   섬 주민들이 공용으로 사용하던 5인승 승용차 4대도 모두 전기자동차로 교체하고, 전신주(130개)와 통신주(100개)를 철거해 전선을 지중화했다.

   탄소 없는 섬으로 재탄생한 가파도는 6〜15일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 참가자들을 위한 51개 생태탐방 코스의 하나로 지정됐다.

   제주도는 트럭과 농기계, 어선 동력을 단계적으로 전기 동력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주택 등 건물 144채의 벽과 지붕을 전통 색채로 꾸미고 돌담 2.5㎞를 정비하는 디자인 시범사업을 벌여 가파도를 경관 테마관광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할망당', '고망물', '까마귀돌' 등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 등과 관련된 이야기 자원도 발굴해 문화관광자원화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5.5㎞ 떨어진 가파도는 전체면적 87만4천328㎡, 최고점 해발 20.5m의 작은 유인도다. 늦겨울부터 초여름까지 푸른 물결이 넘실대는 56만㎡의 보리밭과 원형이 잘 보존된 고인돌 56기·고인돌 석재 135기가 밀집된 고인돌 군락지 등이 명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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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2.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