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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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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가 커진다
작성일
2022.10.11
조회수
446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이하 첨단2단지)가 제주국제공항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월평동에 조성된다. 첨단2단지는 제주도가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기 위해 만든 미래지향적 산업단지이다. 총사업비 약 3,000억 원을 투입하여 진행되는 첨단2단지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개발실시계획 승인 등 국토교통부와 제주도에 대한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전경

 

“제주도의 단지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기업의 사업 활동을 지원할 인프라 구축과 유인책을 준비했습니다. 복합문화공간 및 기업 육성 펀드와 같은 기업지원시설 및 편의시설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제2첨단팀에서 기업유치에 대한 기획과 홍보를 담당하는 부경남 대리의 설명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2첨단팀 부경남 대리

 

 

산업트렌드에 맞춰 진화한다

 

JDC는 도민 삶의 질 향상과 투자유치 및 홍보 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JDC 지정면세점, 신화역사공원, 영어교육도시

 

JDC는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2002년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이다.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해 약 7조 4,000억 원을 투자하여 관광, 의료, 교육, 첨단과학 등 관련 인프라를 확충했다. 국제자유도시와 관련된 투자유치 및 홍보마케팅, 제주도민 소득향상과 국제화 지원사업, 재원 마련을 위한 지정면세점 운영 등이 주요 임무다.

 

신화역사공원,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힐링힐즈는 JDC의 대표적 사업이다. 신화역사공원은 동서양의 신화, 역사를 주제로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조성된 복합리조트다.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된 영어교육도시는 약 9,600억 원의 유학 수지를 절감하며 국제자유도시의 완성을 이끌고 있다. 헬스케어타운 힐링힐즈는 의료산업 및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조성되는 중이다.

 

문화 진흥, 지역 상생, 복지 나눔, 환경 보전 분야에서 도민의 소득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는 것도 JDC의 역할이다. 이를 위해 마을공동체와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을 지원하고 글로벌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성장과 공존이 조화를 이루는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키며 지역 상생을 추구하는 것이다.

 

대학생 아카데미, 인재 양성을 위한 영어캠프 등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는 JDC

 

가장 핵심적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이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는 첨단산업 분야의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도내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지식기반 산업단지 조성이다.

 

“정보통신산업(IT), 생명공학산업(BT) 분야를 주요 유치 업종으로 한 첨단1단지는 카카오, 이스트소프트, 한국BMI 등 211개 기업에서 3,000명이 넘는 인원을 고용하고 6조 2,00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곳입니다. 첨단2단지는 도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성공한 첨단1단지가 있어 추진될 수 있었습니다.”

 

첨단2단지는 진화하는 산업 흐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주요 유치 업종에 문화콘텐츠(CT), 친환경공학(ET), 연구개발(R&D) 산업을 추가했다. 아울러 입주기업이 원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에 발맞춘 산업단지를 만들 예정이다. “다양한 잠재 입주기업의 요구를 파악하는 것이 성공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부경남 대리는 2단지 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한 전략 수립과 실행에 있어 수렴된 의견을 단지 조성에 최대한 반영한다는 각오다.

 

기업과 마을이 함께 만든다

 

JDC는 도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지 조성 과정에서 마을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도 지속해서 운영 중이다. “2024년 완료 예정이었던 단지 조성이 미뤄지고 있긴 하지만,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서는 마을 주민의 협조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라는 부 대리는 “기획 단계부터 기업과 마을의 상황을 반영하는 만큼 기대에 부응하는 첨단사업의 허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가 제공하는 창업보육 프로그램, 금융지원펀드 조성, 스타트업과 도내 향토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지원 등의 지원 프로그램 운영 또한 도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첨단1단지의 성공적 운영과 첨단2단지의 성공적 안착은 제주를 동북아의 미래 산업을 이끌 혁신적인 기업을 육성하고 청년들의 도외 유출을 해결하는 솔루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