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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코로나를 모르는 제주 감귤 Flex!
작성일
2021.09.13
조회수
403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대표 과일, 감귤의 조수입이 사상 처음으로 9,500억 원을 돌파했다. 제주도와 (사)감귤출하연합회는 2020년산 감귤 유통처리 상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감귤 조수입이 9,508억 원으로 2019년 대비 1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주도에서 생산된 감귤류는 모두 63만 2,921톤. 코로나19로 각종 행사 등이 취소되며 감귤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제주도는 고품질 감귤 출하, 비상품 감귤 차단, 출하물량 조절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며 안정적인 가격이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품종별로 보면 노지온주의 경우 조수입이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4,719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드론을 활용해 극조생 감귤 수확 단속, 극조생 감귤 사전 출하신고제 등을 운영하며 저급품 감귤이 출하되는 것을 차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이런 노력은 때마침 다른 과일의 생산량 감소와 겹쳐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요인이 됐다.

 

만감류(한라봉, 천혜향 등)의 조수입은 3,095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0.7% 증가했다. 출하 전 품질검사를 의무화하고, 장려금을 지원해 고품질 감귤이 출하될 수 있도록 한 데 따른 성과이다. 이는 명절 선물용으로 만감류가 각광받는 계기가 되어 조수입이 사상 처음으로 3,000억 원대를 기록하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다양한 유통 시책을 펼친 덕분에 제주 감귤의 조수입 1조 원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