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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많은 가능성을 가진 도시입니다. 체계적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지원이 있다면 청년들이 몰려드는 도시, 창업하기 좋은 창업 혁신도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창업 초기과정부터 고도화를 위한 단계별 육성, 나아가 투자조합설립을 통한 투자까지 스타트업 기업과 함께 하는 넥스트챌린지 김영록 대표가 서귀포를 찾은 이유다.

넥스트챌린지 김영록 대표

넥스트챌린지는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보육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인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재단이다. 스타트업이 지역에 잘 정착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고 활성화하는 것 역시 주요 업무다. 아시아 진출을 위한 넥스트챌린지아시아, 투자지원을 위한 넥스트챌린지벤처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인사이트와 기업가정신을 갖춘 청년을 길러내는 넥스트챌린지대학을 준비 중이다.

김영록 대표를 세상에 알린 저서, ‘변종의 늑대’는 변화하는 시대에 스타트업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 김 대표는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는 새로운 시대의 기준에 맞는 교육과 스타트업 기업 발굴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국제학교’, ‘무비자 입국’ 등의 인프라를 갖춘 서귀포시가 새로운 가능성으로 느껴진 이유다.

스타트업베이는 입주기업에 공간 및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넥스트 챌린지가 진행한 각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스타트업베이 입주 공간은 예비창업자부터 초기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업 중 선정된 10개 기업에는 공간뿐 아니라 창업 시기별·단계별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교육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매년 평가를 통해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입주 공간 지원을 신청한 기업을 선발할 때는 기업의 성장 가능성, 대표자의 역량을 정성적 평가를 높게 본다.

“경쟁률이 높은 사업의 경우 정량적 요인만 평가하면 매출, 고용, 정부 지원사업, 투자유치 등의 실적이 있는 기존 기업에 유리합니다. 스타트업베이의 존재 목적은 창업생태계 구축과 활성화인 만큼, 예비창업자 및 초기스타트업의 발굴·육성에 많은 중점을 둡니다. 대표자의 진정성과 실력, 기업가의 철학 등 ‘정성적 요인’ 또한 선발에 있어 중요한 지표입니다.”

넥스트챌린지의 가장 큰 장점은 글로벌 네트워크다. 서귀포시를 포함해 서울, 부산, 인천 등 지자체와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창업 혁신도시를 구축한 넥스트챌린지는 미국, 프랑스, 홍콩, 태국, 베트남 등 글로벌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

넥스트챌린지는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보다 확실하고 전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21년 태국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베트남 대우 투자 컨설팅 그룹과도 합작법인설립을 현재 검토 중이다. 넥스트챌린지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태국 등 활동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넥스트챌린지는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며 태국, 베트남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제주도는 환경·관광·문화 등 다양한 가치와 연계하여 사업화할 수 있는 아이템이 무궁무진합니다. 고객의 관점에서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발전시키면서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을 잊지 않는다면, 로컬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는 지금 제주 기반 스타트업을 하는 것은 세계로 나아가는 유니콘 기업이 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