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 invest Korea

제주는 더 이상 휴식과 여행만을 위한 장소가 아니다. 출퇴근 러시아워, 매일 반복되는 업무의 연속에서 지친 직장인들에게 ‘제주’는 일하기 좋은 섬으로 사랑 받는 것.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장점만을 연결한 ‘워케이션’은 이제 제주를 대표하는 상징이 되고 있다. 서울에서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오영훈 지사와 제주도 워케이션 오피스 시설 12개 사가 함께 제주도의 워케이션 진짜 매력을 알리며 기업과 근로자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제주의 우수한 휴양자원과 스마트워크 인프라는 이미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부분이다. 이에 제주도는 대한민국을 너머 글로벌 워케이션 선도 지역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위해 기업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주 워케이션 설명회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 워케이션은 간접적인 투자유치 촉진 수단임과 동시에 장기적으로 수도권 기업․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크 확대 및 분산 오피스 유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단순히 업무 장소를 제주로 옮기는 것뿐 아니라 머무는 지역의 콘텐츠를 활용한 부가적 워케이션 상품도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다. 말 그대로 일과 휴양을 연계한 워케이션의 진가를 제주에서 경험할 수 있다.

전 세계적인 팬데믹 기간은 우리의 일상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의했다. 특히 회사의 운영을 위해 사무공간이 필요하고, 근로자는 9to6 회사로 출근하고, 업무는 서로 대면해서 해오던 전통적인 방식에서 완전히 그 형식과 방법이 달라진 것. 사무실을 축소 또는 공유오피스를 이용하고, 직원들은 재택근무는 물론 탄력․유연제 근무를 선택하는 것에 더 이상의 눈치를 보지 않게 되었다. 전국은 물론 해외라도 문제없는 온라인 기반의 스마트워크 시스템 역시 좀 더 자유로운 업무환경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이에 제주는 ‘워케이션’에 주목했다. 원격근무 및 분산근무 시행이 많아진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제주에서의 근무 및 체류 경험을 제공하고, 이와 연계해 국내외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확산하는 제주워케이션을 강력한 강점으로 부각한 것. 워케이션 사업 활성화를 통한 제주 투자 관심도를 높이고, 분산 오피스 유치 등 기업과 디지털 인재 유입의 마중물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제주 워케이션을 위해 방문하는 제주 마을과의 접점을 늘려 마을 체류형 상품을 개발하고 관련 기반 조성을 통해 마을 관광 경쟁력까지 확보하는 큰 그림을 함께 그려가고 있다.

서울 명동에서 진행된 제주 워케이션 설명회에 참석해 제주의 장점을 피력한 오영훈 제주도지사

제주도는 ‘제주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직원 인센티브와 복지 서비스 제공, 새로운 업무 환경의 확장은 물론, 근로자의 업무능력 향상과 직업과 회사 소속감 증진 등 긍정적인 부분을 소개한다. 특히 제주 도내 다양한 콘셉트나 환경, 시설로 워케이션 근무자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워케이션 오피스가 타 시도와 가장 차별화되는 포인트다. 워케이션 설명회는 도내 곳곳에 분포한 다양하고 개성 있는 민간 워케이션 오피스 시설과 프로그램을 소개해 제주로 임직원을 보내려는 기업의 선택지를 넓혀주었다. 정규 설명회 외에도 기업과 제주도, 각 민간 워케이션 오피스와의 1:1 개별 상담 테이블도 운영되어 열기를 더한다.

제주의 개성 있는 워케이션 오피스를 설명하는 담당자와 경청하는 참석자

워케이션 경험을 나눈 (주)전기아이피 윤상호 이사

제주 워케이션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제주도는 판교에 이어 서울에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2023 제주 워케이션 설명회 in 서울’행사는 50개사 102명이 참석해 수도권 기업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었고, 대중의 접근이 쉬운 장소인 명동에서 진행되어 제주와 워케이션에 관심을 갖는 시민의 방문과 상담도 이어졌다.

설명회와 함께 진행된 제주도와 각 민간 워케이션 오피스와의 개별 상담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번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설명회에 참가한 기업인과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워케이션을 위한 최적의 장소인 제주의 매력을 다시금 알렸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는 그린수소․민간 우주산업, UAM등 다양한 미래 신산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자들이 제주에서 일하고, 서로 만나면서 높은 업무효율은 물론 새로운 성과를 만들 수 있다. 제주 워케이션이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서 유익하고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제주에서의 워케이션은 여행트렌드가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회사나 개인의 업무환경을 위해 제주의 스마트워크 환경을 경험했다면, 이후 여행이나 휴식을 위한 제주 방문이 이전과는 전혀 다르게 다가올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