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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재생에너지 전문 플랫폼 기업, 브이피피랩(VPPlab)
작성일
2024.01.16
조회수
130


“석탄을 기본으로 하는 화력발전이 지금까지의 인류 발전의 원동력이었다면, 앞으로는 바람과 태양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될 것입니다. 친환경 에너지인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은 국내에서도 제주 재생에너지 시장이 가장 크기 때문에 2021년 제주에서 창업해 지금까지 달리고 있습니다. 차세대 전력시장은 분산 에너지로 개편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가상발전소(VPP)와 전력 중개플랫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러한 사업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기술력을 강화헤 제주를 넘어 전국으로 브이피피랩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좋은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프로그램의 지원, 투자유치 등을 통해 제주를 대표하는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할 브이피피랩을 기대해 주세요.”

차병학 브이피피랩 대표


제주에서 시작한 전력 시장에 대한 확신과 도전


회사의 이름부터 VPP를 내세운 차병학 대표는 브이피피랩(VPPlab)을 제주에서 창업하고, 제주를 활용해 가장 제주다운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ICT 전문기업이라고 소개했다. Virtual Power Plant(VPP)는 가상발전소를 의미한다. 기존의 화력이나 원자력의 경우 거대한 실물 발전소를 운영 해야 해서 비용이나 설비, 환경적 부담이 큰 것에 반해 VPP의 경우 ICT 기술을 이용해 태양광발전이나 풍력발전 등 소규모 에너지 발전 자원을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제어하는 가상의 발전소이기에 그야말로 친환경 랜선 발전소다.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하는 발전소 운영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루고 있는 브이피피랩이 궁금해졌다.




Q  제주를 기반으로하는 브이피피랩의 창업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포스코인터네셔널(당시 포스코에너지)에서 사내벤처 프로그램 ‘포벤처스’가 도입되었습니다. 2015년부터 신사업 부서에 근무하면서 앞으로 전력산업의 변화에 관해 관심이 커졌고, 분산 에너지, VPP(가상발전소)등 해당 분야의 시장성에 확신이 생겼습니다. 2021년 사내벤처 1기로 선정되면서 창업하게 되었고, 그 시작은 재생에너지의 성지인 제주였습니다. 제주도는 태양광뿐 아니라 풍력 에너지가 풍부해 재생에너지 관련 기술 실증이 유리하고, VPP는 물론 전력 중개플랫폼을 운영하기에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브이피피랩은 친환경 에너지 발전뿐 아니라 전기차를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소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자와 전력거래소, 기업, 가정 등 전력 소비자를 연계하는 전력 중개플랫폼을 운영하는 에너지 테크 회사입니다. 하드웨어가 완벽한 제주도에 소프트웨어로 무장한 브이피피랩은 최고의 파트너인 셈이죠.

 

Q  2021년 창업 이후  브이피피랩의 성장 속도가 무섭습니다. 최근 ‘딥테크 팁스’에도 선정되심을 축하드려요.

무엇보다도 제주에서 창업한 것이 신의 한 수였습니다. 창업과 동시에 제주혁신성장센터에 사무실과 업무 협력 공간을 지원받았고, 다양한 스타트업들과의 제휴나 협업, 공동 사업모델 개발과 투자 유치 기회 제공 등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 덕분에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제주의 잉여전력 이슈 해결을 위한 솔루션으로 VPP 운영을 준비하고, 2022년부터는 소규모 전력 중개 플랫폼 FLOW 서비스도 시작했습니다.

기업 투자 면에서는 포스텍홀딩스의 IMP1호 펀드, 신용보증기금이 주관하는 스타트업 넥스트 9기에 뽑혀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2021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지역주력R&D 육성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제주지역 분산 에너지 기반 개방형 전력 플랫폼 실증 및 제주형 에너지 프로슈머 모델 개발’이라는 과제도 수행했습니다. 이후 서울경제진흥원으로부터 투자 유치, 임팩트투자사 MYSC로부터 프리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습니다. 2023년 9월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저뿐 아니라 임직원 모두 우리가 가는 길에 대한 확신을 다시 한번 다짐할 수 있었습니다. 스타트업 기업의 가치는 성취하고 있는 업무 결과물만큼이나 투자사들의 지원으로도 알 수 있으니까요. 특히 제주에서 첫 번째로 신산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이자 패스트트랙 혜택이 있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 딥테크-팁스’에 선정되어 기쁩니다. 또한 KT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따뜻한기술더하기’에서 친환경 분야 대표기업으로 선정돼 기술․경영 컨설팅과 사업자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연구개발비와 해외 마케팅 자금까지 지원받게 되니 VPP 플랫폼의 고도화에 더욱 힘을 실어 보겠습니다.


분산 에너지 자원을 하나로 모으는 가상 발전소 VPP


Q  브이피피랩의 주력 사업인 VPP는 무엇이고, 왜 브이피피랩이어야만 하나요?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은 굴뚝 없는 발전사업이기에 친환경 재생에너지입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태양과 바람을 재료로 하므로 무한하다고 할 수 있지만, 날씨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그만큼 예측이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를 친환경 에너지는 변동성이 크다고 말하며, 전력을 예측하고 운영하는 부분이 중요합니다. 전력 중개사업인 VPP(가상발전소)은 태양광에너지를 포함한 개별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발전량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운영됩니다. 재생에너지 분야에 반드시 IT기술이 필요한 이유는 물론 발전소 사업주와 전력회사, 전기를 이용하는 소비자 등의 연결하는 소통의 부분까지 ICT는 VPP 운영자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입니다. 

브이피피랩은 제주의 재생에너지 시장에 맞춘 전력 중개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다양한 도내외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제주에너지공사의 대규모 풍력단지 활용 발전량 예측 실증을 실시해 좋은 성과도 올렸습니다. 향후 재생에너지는 점차 확대 운영될 차세대 에너지원입니다. 재생에너지는 발전뿐 아니라 운영이 중요한 만큼 확실한 기술력과 운영 능력을 갖춘 VPP 운영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브이피피랩은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 기업입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발전량 예측 및 VPP(가상발전소) 통합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제주의 분산 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기업이라 자부합니다.



 브이피피랩의 FLOW(플로우), 플러스DR, V2G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전세계는 기후변화 위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계절이 파괴되고, 예상치 못한 기후재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탄소 없는 섬, 제주를 외치고, 환경을 우선시하는 기업의 ESG 경영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태양광발전 패널부터 제주도 전역에서 멋진 풍광을 연출하는 대형 풍력발전 설비 역시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제주는 2024년 2월부터 전력시장 개선 사업이 시범 실시됩니다. 그동안 제주의 경우 재생에너지의 생산 예측이 어려워 출력제어를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운영해 왔는데, 앞으로는 달라집니다. 전국 최초로 시범 도입되는 ‘재생에너지 입찰 및 실시간 시장제도’는 재생에너지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사업자에게는 수익을, 이용자에게는 경쟁을 통한 합리적 전력 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FLOW는 AI를 통한 정확한 발전량 예측을 제공해 전력중개 사업자가 손쉽게 전력 중개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플러스DR은 재생에너지의 초과 발전이 예상되는 시간에 계획한 만큼 전력을 소비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로 전력 운용계획에 최적화된 서비스입니다. 브이피피랩의 플러스DR자원으로 등록하면 전기를 사용하면서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V2G는 일명 달리는 ESS로 불리는 전기차 소유주가 이용하는 서비스로 전기차 배터리를 ESS로 활용, 전기 요금이 저렴한 시간대에 전기차를 충전하고, 전기 요금이 높은 시간대에 전력을 판매해 차량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Q  분산 에너지, 재생에너지, 친환경에너지의 정의와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태양광과 풍력발전, 전기차와 별도 저장장치 등을 이용하는 ESS 같은 소규모 분산 에너지 자원의 가치는 무궁무진합니다.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인 것처럼 앞으로의 VPP를 통해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면 화력이나 원자력 등 기존의 에너지 시장에 큰 변화를 이끌 것입니다. 2024년 2월부터 제주에 시범 도입되는 실시간 전력도매시장은 전력시장의 경쟁력을 높여 전력 소비를 변화시키고, 소비자 전기요금도 실시간으로 달라질 것입니다.


브이피피랩이 함께 만드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


Q  브이피피랩의 서비스가 빛을 발할수록 제주의 재생에너지의 활용도가 높아지겠네요. 

제주 전역에서 운영되거나 관리가 어려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통합하고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시스템인 가상발전소 VPP는 브이피피랩이 가장 알고, 잘 운영하는 일입니다. VPP를 통해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낭비 없이 가정과 기업에 중개하고, 잉여 전력은 전기차 배터리에 충전해 ESS로 활용하는 전력 플랫폼 사업을 키워나가는데 제주만큼 최적인 장소는 없습니다. 브이피피랩은 재생에너지 발생 예측, 수요 대응, 전력 중개 등 전반적인 산업 수요가 폭발적 확장되는 시점에서 지속 가능한 분산 에너지 시대를 이끌어가려 합니다. 또한 2024년 6월에 시행될 분산에너지 특별법은 제주 재생에너지 분야의 중요한 기회이니 분산에너지 특구로 제정되기 위한 노력이 제주와 함께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Q  제주가 브이피피랩의 사업적 기반이 되는 만큼 인재 영입이나 사업 확장성 등 일련의 상황이 궁금합니다.

브이피피랩은 그동안의 3년을 단단한 기초공사의 기간이었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전력시장에서 진검승부가 펼쳐질 2024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고 있습니다. 기술 기반의 플랫폼 회사인 만큼 인재 영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창업 당시 2명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18명의 임직원이 역량을 펼치고 있으며, VPP 업무 특성상 IT전문 인력과 원활한 전력 중개 서비스를 위한 제주 출신의 소통담당자를 충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안정적인 VPP 운영을 위해 데이터 확보의 우위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4년 제주 시범사업 이후 2025년에는 VPP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므로 앞으로 할 일도 많습니다. 투자자들로부터 창업 3년 차에 기업가치는 10배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만큼 2024년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를 계획하고 있고,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 참가기업으로 선정되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깨끗한 에너지를 언제든 필요한 곳으로’라는 창업 때 세웠던 다짐을 이제 브이피피랩을 통해 현실화하려 합니다. 탄소중립의 중심이 될 제주에서 분산 에너지, 친환경에너지의 효율을 극대화할 브이피피랩의 여정을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