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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에 필수'…전자통신연구원 초저전력 서버 개발
작성일
2017.08.16
조회수
416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구축 등으로 집적도는 높으면서도 전력은 낮은 컴퓨팅 서버가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서버 시장은 외국계 글로벌 기업이 95%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집적도는 10배 이상 높으면서 전력 소비량은 획기적으로 줄인 마이크로 서버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너비 48㎝, 높이 22㎝ 크기의 1개의 서버 섀시당 최대 64개의 서버를 탑재할 수 있는 '코스모스' 서버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보급형 'x86 서버'에 비해 집적도를 10배 이상 높였다.

전력 소비량은 x86 서버에 비해 7분의 1 수준으로 낮췄으며, 와트당 성능과 데이터 입출력 속도도 획기적으로 높였다.

연구팀이 개발한 코스모스는 64개 서버를 서로 연결해 하나의 서버로도 관리할 수 있으며, 관리 모듈을 통해 손쉽게 시스템 관리를 지원할 수 있다.

중앙처리장치(CPU)를 제외한 서버보드, 베이스보드 등 대부분의 하드웨어를 자체 설계해 국산화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TRI는 앞으로 6개월 동안 사업화 과정을 거쳐 '인텔 아톰(ATOM) 마이크로 서버'와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암(ARM) 마이크로 서버'를 제품화할 계획이다.

조일연 ETRI 박사는 "지난 3년간 연구를 통해 저전력·고집적 마이크로 서버를 개발해 국내 서버 산업의 활성화와 가격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주관기관인 ETRI와 국내 서버 전문기업 'KTNF',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FA리눅스'와 '글루시스', 한국컴퓨팅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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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7.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