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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세권 개발 청신호…코레일, 대전시·동·중구·상인협회와 '맞손'
작성일
2018.07.24
조회수
295


대전 원도심지역의 숙원사업인 역세권 개발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코레일은 18일 대전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영식 코레일 사장과 허태정 대전시장, 황인호 동구청장, 김동선 중구 부구청장, 지역상인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역세권 개발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의 핵심인 대전역 복합2구역 개발의 원활한 추진 및 기관간 협조체계구축, 역할분담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총 88만7000㎡의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 중심에 위치한 대전역 복합구역(약 22만㎡)을 1·2·3구역으로 나눠 개발을 진행, 사업효율성을 높였으며 이번 협약은 2구역이 대상이다.

현재 대동천 인근에 위치한 대전역 복합1구역은 조합이 설립돼 공동주택 등 재개발 사업이 진행중이고 대전역 선로 위에 지정된 복합3구역은 향후 판매시설과 역무시설 조성이 예정돼 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코레일과 지자체, 지역상인회는 지역상권 활성화와 대전의 균형 발전을 위해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에 함께 노력키로 합의하고 기관별 역할을 구체화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대전역세권 재정비와 상생협력 계획에 대해 협의하고 올해 8월부터 연말까지 개발 사업에 참여할 사업자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상생협력계획을 총괄하고 동·중구는 판매시설 개설과 등록 등 행정절차를 맡는다. 또 상인회는 점포 개설 및 등록 등 영업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사업에는 총 1조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2구역 면적 중 개발이 추진되는 상업부지는 3만2444㎡이고 이 중 코레일 소유는 2만7740㎡로 약 86%에 달한다.

상업부지에는 판매와 업무, 문화 등의 복합시설이 계획돼 있으며 특히 50여 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도 세울 수 있어 도심 생활권의 중심지로 재탄생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빠르면 2021년께 대전역에 택시와 시내버스, 세종∼대전 간 광역간선급행버스(BRT) 승강장이 포함된 복합 환승센터가 들어서는 것으로 예정돼 있어 철도와 지하철, 버스가 연계되는 이 곳은 매우 좋은 교통환경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

성기문 대전시 도시재생본부장은 "그동안 유통산업발전법상 반드시 거쳐야했던 상인들과의 협의문제, 기반시설 낙후 등으로 민자유치에 실패했는데 이번에는 이런 걸림돌이 제거됐다"며 "KTX가 지나는 역중에 대전역만 아직 개발이 안됐기 때문에 민자유치도 잘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본격적인 사업개발과 함께 대전역 일대는 지역의 숙원사업인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낙후됐던 원도심이 대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다시 태어나도록 지자체, 지역상인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역 균형발전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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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8.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