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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성장 동력'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환영 '한 목소리'
작성일
2020.10.13
조회수
239


허태정 "공공기관 유치…원도심 발전, 지역 동서 불균형 문제 해결"
양승조 "도청 이전한 내포신도시를 서해안권 거점도시로 육성"

(대전·홍성=연합뉴스) 김준호 양영석 기자 = 대전과 충남 혁신도시 지정안이 8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지역 자치단체와 정치권, 시민사회단체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그동안 대전은 정부3청사, 충남은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돼 역차별을 받아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혁신도시 지정으로 대전 역세권을 비롯한 원도심 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전기를 마련했다"며 "이는 대전의 숙원인 동서 불균형 문제도 해결해 결국 우리 지역 성장의 새로운 모멘텀을 확보한 것"이라고 반겼다.

그는 "120개가 넘는 수도권 이전 대상 공공기관 가운데 기존 공공기관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대덕구 연축지구가 포함된 대전 혁신도시 지정을 18만 구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연축지구가 4차 산업혁명 과학기술과 친환경 에너지 기반 스마트 그린 혁신도시로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게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감격스럽고 감회가 남다른 오늘이 있기까지 큰 힘을 보태준 도민들과 지역 정치인, 각계각층 지도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충남에도 수도권에서 이전할 공공기관을 유치할 그릇이 만들어진 만큼 알차게 채우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포신도시에 환경기술, 연구개발, 문화체육 등 3개 분야 공공기관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서해안권 거점도시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내포신도시가 지역구인 국민의힘 홍문표(홍성·예산) 의원은 "양질의 공공기관이 이전하면 지역 출신 인재들을 의무적으로 최대 30%까지 채용해야 한다"며 "내포신도시와 기존 예산읍, 홍성읍을 연계하면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상선 혁신도시 범충남도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범도민 서명운동에 동참한 100만 도민의 손길이 이런 경사의 주역이라고 생각한다"며 "혁신도시 지정을 통해 내포신도시가 도청 소재지로서 연착륙하고, 15개 시도가 광역 공동체로서의 주체 의식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공조한 이춘희 세종시장은 "대전과 세종, 충남과 충북이 긴밀하게 연계 협력하면서 충청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kjunh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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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0.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