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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첨단산업특화단지 지정 무산 대전시 "반도체산업 자체 육성"
작성일
2023.07.26
조회수
167


대전 교촌동 국가산단을 시스템 반도체 연구개발 혁신단지로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교촌동 국가산업단지는 시스템 반도체 연구개발 혁신단지로
국가첨단반도체기술센터 유치하고 소재·부품·장비 실증평가원 설립
2031년까지 대덕특구 아우르는 반도체 혁신 생태계 조성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이 무산된 대전시는 지역 산·학·연·관 역량을 결집해 자체적으로 반도체산업 육성을 추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유성구 교촌동 530만㎡의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연구·교육캠퍼스, 설계캠퍼스, 제조캠퍼스를 조성해 수도권 반도체 생산거점과 협력할 수 있는 설계-생산-소재·부품·장비 밸류체인의 시스템반도체 연구개발 혁신산업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266개 기업이 이곳에 투자 의향을 밝히고 있다.

올해 내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하고 개발제한구역 해제, 산업단지 계획 승인 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2029년까지 국가산업단지를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 지정을 협의 중이다.

정부출연 연구기관, 대학, 기업들이 이미 자리 잡은 대덕연구개발특구 1∼3지구(3천500여만㎡)는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의 배후단지 역할을 맡아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함께 반도체 혁신생태계를 구성한다.

시는 또 세계 최고의 연구개발 인프라와 인력을 활용해 국가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를 유치하고, 대전을 반도체 연구·교육·실증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소부장 실증평가원도 설립해 기업들의 실증지원을 강화하고 친환경 첨단공정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기업들에 인재를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반도체 인재 양성에도 힘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반도체공학대학원·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양자대학원, 충남대가 반도체공동연구소·반도체특성화대학, 한밭대가 반도체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등 6개 인재 양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5년 동안 1천484억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최근 인공지능 기술이 일상생활에 사용되면서 주목받는 인공지능반도체 설계기업을 유치하고, 고급 인력들이 창업할 수 있도록 설계자동화 툴을 지원하고, 반도체설계교육센터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각 기관의 기능을 연계·강화하고 2031년까지 완성형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장우 시장은 "지역의 미래 전략은 지방정부 주도 아래 일관적이고 확고하게 끌고 나가야 한다"며 "세계 최고의 역량을 가진 대전이 국가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좌고우면하지 않고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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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3.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