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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뉴시스]이장우 대전시장과 크리스토퍼 스키트 퀘벡주 경제장관이 11일(현지시간) 연구혁신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5. 06. 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몬트리올 컨퍼런스서 4개 분야 연구·혁신 협약…산업간 협력 모델
[몬트리올=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가 지난 9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캐나다 몬트리올 보나벤처 호텔에서 열린 북미지역 최고 수준의 국제 정책포럼인 '몬트리올 컨퍼런스'에 참석해 우주항공, 바이오, 반도체, 양자산업 등 4개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과학기술을 통한 미래개혁'이란 주제의 포럼과 항공우주 및 양자 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비롯해 시와 퀘백주 간 연구혁신 협약 등을 가졌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크리스토퍼 스키트 퀘벡주 경제장관은 컨퍼런스 마지막 날인 이날 연구혁신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자산업 분야의 국제 공조를 본격화하기로 협의했다.
양 도시는 향후 우주항공(A), 바이오(B), 반도체(C), 양자기술(Q) 4개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와 인적 네트워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퀘벡주는 단일 도시가 아닌 자치권을 가진 주정부로 막강한 행정·재정 역량과 항공우주·양자·바이오 등 산업별 선진 과학기술 생태계를 갖춘 북미 과학기술 중심지다.
시와 퀘벡주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략 산업 간 유기적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공동연구를 추진해 본격적인 과학 기반 협력을 강화하는 이정표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은 26개 정부출연연구원, 2600여 개 첨단기업, 카이스트를 포함한 19개 대학, 석박사급 연구인력 3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라며 "대전과 퀘백의 연구혁신 협약은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두 지역이 함께 열어가는 미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내년부터 진행될 공동연구 프로젝트에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며 "이번 협력은 단순 도시 간 교류를 넘어 글로벌 기술 패권 시대를 대비하는 전략적 연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스키트 퀘벡주 경제장관도 "대전은 전세계 혁신을 주도하는 곳이고 퀘벡과 비슷한 도시로 협력하게 돼 반갑다"며 "앞으로 공동연구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두 도시 간 이익이 확대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퀘벡주는 지난해 열린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창립식에 초청국가로 참여 바 있으며 이후 다양한 분야의 사절단이 시를 방문하면서 교류를 본격화 했다.
시는 내달 몬트리올에 대전사무소를 개설, 고위공직자를 파견해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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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