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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해외시찰단, 미 보스톤서
'바이오 USA' 참가 대전 바이오 기업과 간담회
[보스턴=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 해외시찰단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톤에서 '바이오 USA' 참가한 대전 바이오 벤처기업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장우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전 바이오 기업을 격려하고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 등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만찬에는 몽고메리카운티 마크 엘리치 시장을 비롯해 '바이오 USA' 참가 기업, 해외통상사무소, 대전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만찬 후 이 시장은 몽고메리 카운티의 마크 엘리치 시장과 만나 글로벌 통상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스타트업과 기업, 연구기관 및 산업 전문가 간 교류를 확대하고 상호작용을 통한 지역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양 도시가 협력키로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국제 혁신도시 간의 전략적 연결을 강화하고 대전의 기업과 기관들이 세계시장과 기술 인프라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해 경제·과학 분야의 해외 협력 도모와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서 몽고메리카운티와 시애틀에 ‘대전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를 설립해 지역 내 유망 기업의 북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몽고메리카운티는 세계적인 바이오 및 보건 분야의 연구기관인 국립보건원(NIH)과 식품의약국(FDA) 등이 위치해 있으며 미국 내 3대 바이오클러스터로 많은 생명공학 기업이 있다.
몽메리카운티 마크 엘리치 시장은 북미시장 진출 전략과 미국 내 기업지원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들의 이해를 도왔다.
최근 미국의 약가 인하를 비롯한 수입 의약품 고관세 부과, 생산시설 현지화 등 업계 부담 높이는 정책과 함께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진출 애로사항과 이에 대한 대응전략 및 유의점, 성공사례 공유 등 활발한 의견 교류가 진행됐다.
참석 기업들은 이 시장을 향해 보스턴에 바이오클러스터를 방문하는 자치단체장은 많았으나 '바이오 USA' 전시회에 자치단체장이 직접 참석한 것이 이번이 첫 사례라며 이 자리를 마련해 준 대전시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은 원촌동 바이오 혁신단지를 포함해 지역 바이오 기업 성장을 위해 대비하고 있다"며 "현재 상장한 바이오 기업만 28곳이고, 알테오젠의 경우 시가총액 1위에 달하는 자랑스러운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몽고메리카운티가 대전 기업의 미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저렴한 토지를 제공해주겠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는 만큼, 기업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지역 기업 트위니가 몽고메리도서관에 자율주행로봇 5대를 기증하고, 오는 7월 업무협약도 체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몽고메리카운티 마크 엘리치 시장도 "지난해 두 번이나 대전을 방문했고, 발전한 과학기술에 감명을 받았다"며 "몽고메리는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석박사를 보유한 도시이고, 유색인종 비율도 높아 적응하기에도 문제가 없다. 앞으로 대전과 많은 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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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