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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총 상위 10위 중 4곳이 대덕에…"딥테크 사업화 메카"
작성일
2025.09.01
조회수
21


대덕특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20주년…"한국형 실리콘밸리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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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4개 기업이 대덕특구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특구재단의 제도·지원을 통해 성장한 우수기업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말 기준으로 알테오젠(1위)을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5위), 펩트론(8위), 리가켐바이오(10위) 등 대덕특구 내 4개 기업이 상위 10위 기업에 포함됐다.

충청권 기준으로는 에코프로(청주)·에코프로비엠(청주)·HLB(세종) 등을 포함해 7개 기업에 달한다.

국내 연구개발특구(정부출연 연구기관, 대학, 기술집약형 기업이 집적된 혁신클러스터) 중 하나인 대덕특구는 바이오, 인공지능(AI), 항공우주 등 딥테크 기술(선도기술)의 사업화 거점으로, 정보통신(IT)·서비스 플랫폼 중심의 판교 테크노밸리와 차별화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1만8천여명의 박사급 연구인력(2023년 기준)이 근무 중이며,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의 28.8%(2022년 기준)가 집중 투자되고 있다.

특구재단은 2005년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이후 공공 연구성과의 기술 이전과 사업화, 연구소기업 설립, 첨단기술기업 지정, 규제 특례 제공 등을 지원해왔다.

현재 5개 광역 특구(대덕·광주·대구·부산·전북)와 경기 안산·경북 포항 등 14개의 강소특구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특구 내에는 1만5천여개의 기업과 기관이 입주해 활동하고 있다.

특구 내 기업의 연간 매출은 2005년 2조6천억원에서 2023년 81조2천억원으로, 같은 기간 고용 규모는 2만4천명에서 32만9천명으로 증가했다.

특구재단의 연구소기업, 특구펀드, 기술사업화 과제(R&BD) 등을 지원받은 상장기업들의 시가총액도 2005년 8천500억원에서 지난달 말 기준 72조9천억원으로 86배 성장했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특구재단은 지난 20년 동안 연구개발특구를 대한민국 기술사업화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시켜 왔다"며 "대덕특구의 성과는 단순한 지역발전을 넘어 다른 특구에도 역량을 확산하는 등 한국형 혁신모델의 성공사례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정부의 체계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산학연 협력생태계, 기업가 정신이 합쳐져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할 '분산형 국가성장 전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정 이사장은 "앞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고기술 기반의 딥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펀드를 육성해 내년부터 중장기적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세계와 연결되는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구재단은 지난 20년간 특구재단의 제도와 지원을 기반으로 성장한 대표 혁신기업들의 이야기를 담은 성과사례집 'THE INNOVATOR 20-특구와 함께 성장한 글로벌 혁신기업 20개 이야기'를 발간했다.

사례집은 특구재단 홈페이지(www.innopolis.or.kr) 홍보마당에서 이북(E-BOOK)으로도 볼 수 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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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5.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