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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로봇밸리 만든다…KAIST, 딥테크 스케일업 프로젝트 착수
작성일
2025.09.04
조회수
15

인간과 감정 공유하는 '인간친화형 로봇' 구현 목표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3일 오전 KAIST 기계공학과에서 '2025년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 육성사업'의 출범을 알리는 킥오프 미팅(프로젝트 착수 회의)을 했다.

KAI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추진하는 본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3년 6개월간 136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대전에 '로봇 밸리'(Robot Valley)를 조성할 계획이다.

KAIST는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혁신 로봇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대전이 보유한 우수한 연구인력과 창업·투자 생태계를 상호 연계해 지역 활성화 모델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단순한 자동화 기계를 넘어 인간과 공간·역할·감정을 공유하는 '인간 친화형 로봇' (Human-Friendly Robot, HFR) 구현을 목표로 한다.

공경철 교수가 창업한 엔젤로보틱스, 명현 교수 연구팀이 창업한 유로보틱스 등 로봇 분야 선도 기업들이 구동기, 회로, 인공지능, 표준 데이터 등 공통 요소기술을 오픈 이노베이션 형태로 공유하고, 스타트업은 이를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맞춘 로봇 제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과제에는 공경철·명현 교수를 비롯해 과제 책임자 기계공학과 김정 교수와 신소재공학과 이건재 교수, 산업디자인학과 배석형 교수 등 KAIST 로봇 분야의 핵심 연구진이 대거 참여한다.

KAIST 기술가치창출원과 KAIST 홀딩스, 글로벌 테크노밸리 랩,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기술사업화와 밸리 구축을 담당하고, 대전테크노파크가 상용화를 지원한다.

김정 교수는 "KAIST에서 개발한 딥테크 로봇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미래의 유니콘 기업 15개 이상을 발굴·육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산업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KAIST는 대전시와 협력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HFR 밸리 혁신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jyou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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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5.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