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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수출의 새 물길이 열린다>
작성일
2012.02.13
조회수
504
제목 없음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류의 새 물길을 연다
한류의 새 물길을 연다
대형 기획사들이 주도하는 한류의 일본 진출방식에서 벗어나 한류 수출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려는 움직임이 대구에서 일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TCN이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이시카와TV와 공동으로 진행한 K-팝 신인가수의 쇼케이스를 본 일본인 팬들이 음반을 구입하는 장면. 2012.2.9
한ㆍ일 합작, 한류스타 발굴..관광산업과 연계

   대형 기획사들이 주도하는 한류의 일본 진출방식에서 벗어나 한류 수출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려는 움직임이 대구에서 일고 있다.

   이 모델은 일본 측 미디어와의 제휴를 통해 대구에서 한류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중개함으로써 한류스타를 육성하고 이를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하려는 '한류중심도시' 프로젝트다.

   대구지역 케이블방송국(SO)인 TCN은 오는 17일 일본 이시카와(石川)현 21세기미술관에서 후지TV 네트워크인 이시카와TV와 공동으로 '파워엠'이라는 공개 오디션프로그램의 결승전을 개최한다.

   지난해 9월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서울의 중견 기획사에 소속된 신인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대구에서 5차례의 예선을 통해 남성5인조 '보이즈', 여성솔로 '디아' 등 2팀을 결승진출팀으로 압축했다.

   이시카와 현지 심사위원과 청중평가단에 의해 가려지는 이 프로그램의 우승자는 이후 일본의 미디어그룹 잼(JAM)TV가 도쿄에서 개최하는 유명 아이돌그룹의 공연에 참여해 일본시장에 얼굴을 알릴 기회를 얻게 된다.

   또 일본 측 제휴업체로부터 상품성을 인정받을 경우 현지 TV 프로그램 출연 등을 통해 한류스타로 발돋움할 기회도 열려 있다고 TCN프로덕션 손영수 대표는 설명했다.

   손 대표는 "대형 기획사에 소속된 가수가 아니면 일본 진출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에 대한 중견 기획사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이시카와TV의 초청으로 국내 신인 아이돌 2팀을 쇼케이스 형식의 공연에 세 차례 출연시켰던 손 대표는 당시 유명 가수가 아님에도 그들이 가져간 음반이 동나는 것을 보면서 K-팝에 대한 일본 팬들의 열기를 새삼 실감했다고 전했다.

   더 나아가 이 시스템을 통해 확보된 콘텐츠를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활용할 계획인데 오는 5월18일부터 대구의 중심인 동성로에서 4〜5일 동안 열리는 한류페스티벌은 그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TCN은 기존 동성로축제를 대체할 이 행사에 '파워엠 시즌2'와 함께 신인 아이돌이 대거 출연하는 무대를 다양하게 마련해 일본인 관광객 500〜1천명의 발길을 대구로 향하게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최근 서울에 글로벌사업단 사무소를 설치했다.

   이 사업단은 또 국내 케이블TV 프로그램공급업체(PP)가 보유한 콘텐츠를 일본에 수출하는 에이전시로서 지난달 일본 측 파트너인 잼TV 관계자들의 한국CATV방송협회, 종합편성채널 등을 방문을 주선하는 등 한류 콘텐츠의 상품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ㆍ일 합작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중견 기획사의 유망주를 발굴하고 일본 측 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하는 한편 이들을 활용한 도심페스티벌에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시스템에 대해 대구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대표는 "일본 측 미디어와 함께 파워엠을 통해 상품성 있는 한류스타를 발굴하고 지역 관광산업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이 완성됐다"면서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한 의료관광도 접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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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2.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