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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에 자체개발 신기술 적용…사업비 절감>
작성일
2013.12.06
조회수
378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가 국내 최초 모노레일 방식으로 건설되는 도시철도3호선 공사에 자체 개발한 신기술을 적용, 사업비 절감·공사기간 단축 등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우선 모노레일의 핵심기술인 '신호케이블 절연블럭(GRC블럭)' 국산화에 성공, 작년 2월 특허를 받았다.

전동차 전력공급 장치를 모노레일에 고정시키는 부품으로 기존 모노레일 건설엔 개당 가격이 16만8천원인 일본제품이 주로 사용됐다.

하지만 건설본부 등은 연구를 통해 개당 4만5천원 정도인 국산 절연블록을 개발해 전체 구간(23.95㎞)에 9만6천개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총 118억원의 예산을 절약했다.

또 세계 최초로 지간(콘크리트 교각과 교각 사이 거리)이 30m인 'PSC궤도빔 제작몰드' 개발에도 성공했다.

일본 등지에 이미 설치·운영 중인 모노레일엔 20~25m 길이의 PSC궤도빔이 사용됐지만 대구도시철도 3호선의 경우 30m PSC궤도빔 1천316본이 전 구간에 설치됐다.

대구시는 "30m PSC궤도빔 설치로 교각 수가 크게 감소해 도시경관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또 핵심기술을 선점함으로써 향후 국내외 타 도시에서 이를 사용할 경우 사용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동차 내부 모습을 통합관제실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객실 CCTV영상 상호교차 무선전송방식기술'도 개발해 향후 무인 운전에 따른 승객안전을 확보했다.

2014년 하반기 개통 예정인 대구도시철도 3호선 공사는 현재 86% 가량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도시철도 3호선이 시민들의 안전을 담보하는 명품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uh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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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3.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