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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컨벤션센터, 군산 진출…연간 16억 수익
작성일
2017.02.08
조회수
413


코엑스 제치고 군산 지스코 3년 간 위탁 경영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전북 군산으로 진출한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센터인 코엑스(COEX)와 경쟁에서 일궈낸 성과여서 의미가 남다르다.

김대중컨벤션센터는 6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GSCO·지스코) 위탁사업자 선정 사업에 응모해 코엑스, 유명 호텔 등 2개 기관과 경합을 벌인 끝에 수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오는 17일부터 2019년 12월 말까지 3년 동안 GSCO를 위탁 경영하게 된다.

GSCO는 지난 3년 간 코엑스가 운영을 맡아 왔으나, 올해부터는 김대중컨벤션센터가 GSCO를 위탁 운영하게 되며, 군산시로부터 연간 16억 여 원의 위탁사업비를 확보했다.

군산 새만금로에 위치한 GSCO는 2010년 10월 사업비 180억 원을 들여 연면적 7492㎡, 지상 3층에 2000석 규모의 컨벤션홀을 비롯 10개의 회의실, 1만8000㎡ 규모의 전시장과 야외 전시장 등을 갖춰 2014년 7월 개관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앞으로 전시장·컨벤션 시설과 25명의 인력을 활용해 각종 전시회, 박람회, 회의, 이벤트 등을 발굴·개최해 GSCO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에 김대중컨벤션센터가 GSCO 위탁 경영권을 따냄으로써 지난 12년 동안 쌓아 온 컨벤션센터 운영 경험과 전문적인 노하우를 접목, 광주를 넘어 군산까지 경영하는 전국적인 마이스(MICE) 산업 전문기관으로 평가받는 계기가 됐다.

마이스 산업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의 4개 분야를 통틀어 말하는 서비스 산업이다.

또한 광주를 기반으로 하는 김대중컨벤션센터의 외연이 호남권 전체로 확장되는 것은 물론 마이스 전문기관으로서의 대내외 경쟁력과 위상도 한층 높이게 됐다.

신환섭 사장은 "김대중컨벤션센터가 갖고 있는 12년 간의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3년 동안 광주와 군산을 조화롭게 상호보완적으로 운영해 호남권 마이스 산업발전을 견인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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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7.02.06)